어제(2일) 공군본부 대회의실에서 박인호 대장의 39대 공군참모총장 취임식이 서욱 국방장관 주관으로 공군 현 상황의 엄중함을 고려해 약식으로 열렸습니다.
박 총장은 취임사에서 고 이 중사와 유가족에게 사과의 마음을 전한 뒤, 창군 이래 가장 큰 위기에 직면한 공군이 처한 위기의 원인이 무엇인지 진지하고 절실하게 질문을 던져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박 총장은 공군본부 비서실을 축소해 참모총장 직속의 병영혁신 전담부서를 신설하고, 현재 국회에서 추진 중인 군 사법제도 개혁과 연계해 공군 군사경찰과 법무 병과의 전문성과 독립성 강화를 위한 체질 개선을 시행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박 총장은 취임식 직후 곧바로 공군 장성급 지휘관들과 '바르고 강한 공군으로 거듭나기 위한 소통·공감의 대토론회'를 1박 2일간 열고, 성폭력 예방 및 피해자 보호 개선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합니다.
서욱 국방장관은 훈시문에서 공군 장병과 군무원에게 국민과 국가를 위한 헌신과 희생의 상징인 군복을 우리 스스로 부끄럽게 만드는 일이 두 번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자고 당부했습니다.
다만 박 총장은 취임사에서 취약 계층의 동료들을 위한 소통 창구를 언급하며 초급간부와 여성인력을 취약계층이라고 언급했는데 이를 놓고 여군에 대한 배려심이 부족한 표현이라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YTN 이승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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