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국민 속였다" 윤석열에 '총공세'…사퇴 요구도
[뉴스리뷰]
[앵커]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전 검찰총장 장모의 유죄 판결, 법정 구속 소식에 작심하고 윤 전 총장을 향한 포문을 열었습니다.
야권 1위 주자를 끌어내릴 기회로 보고 집중 공세를 폈는데요.
홍제성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은 윤 전 총장의 장모 최모씨가 지난 2015년 당시엔 입건되지 않았다가 지난해 재수사에서 기소된 점을 집중 부각했습니다.
2017년, 최씨의 동업자는 모두 징역형을 선고받았는데 기소마저 피할 수 있었냐고 윤 전 총장에게 따져 물었습니다.
송영길 대표는 부인·장모 사이여서 사실상 경제공동체 논리가 적용될 수도 있다며, 책임 있는 언급이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10원짜리 한 장 피해준 적 없다고 했지만 23억에 가까운 요양급여, 국민의 재산에 피해 주는 것은 깊이 반성해야 될 점이 아닌가…"
당 지도부도 윤 전 총장이 국민을 속였다, 빙산의 일각만 드러났는데 벌써 몰락의 종소리가 들린다며 대국민 사과를 촉구했습니다.
여권 유력주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도 "사필귀정"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같이 범죄적 사업을 했는데 이분만 빠졌다는 게 사법적 정의 측면에서 옳지 않았다 생각이 들고 이제 제자리 간 것 같습니다."
앞서 윤 전 총장에 대해 수사지휘권을 발동했던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거대한 악의 바벨탑이 드러나기 시작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낙연 민주당 전 대표 측은 "판도라의 상자가 열렸다"며 윤 전 총장이 무거운 책임을 질 것이라고 경고했고, 정세균 전 국무총리는 사법부 판결도 무리한 판결이라 할 것이냐고 반문했습니다.
박용진 의원은 박근혜-이재용 뇌물 사건의 또 다른 판박이라고 규정하는 등 주자들도 일제히 집중포화를 날렸습니다.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뒤틀린 정의와 공정으로 국민을 현혹한 것을 사과하라며, 아예 대선 출마를 철회하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연합뉴스TV 홍제성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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