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대선 후보 9명 탐색전…국민 면접 받아

채널A News 2021-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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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대선주자들이 후보 등록 후 처음으로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취업준비생 ‘취준생’이 아닌 ‘대준생’ 대통령 준비생이 되어 국민 면접을 받았다는데요.

어떤 질문과 대답이 오갔는지 최수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9명이 이른바 국민면접을 보기 위해 모였습니다.

후보가 다른 후보에게 묻거나 말하는 첫 순서는 가벼운 얘기로 시작됐습니다.

[이광재 / 더불어민주당 의원]
국민한테 물어보면 대통령 되면 잘될거 같은데 뜨지를 않네! “

[최문순 / 강원지사]
" 이재명 지사님은 사이다 감자로 모시겠습니다. (정세균 전 총리는) 스마일 감자로 모시겠습니다. (이낙연 전 대표는) 신사 감자로 모시겠습니다. (박용진 의원은) 햇감자입니다 햇감자

[김두관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최문순 후보랑 저랑 간당간당이라고. "

하지만 기자들이 질문하는 본격 면접에 들어가자 신경전이 시작됐습니다.

[이낙연 /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월드컵을 보면요 브라질이나 이태리가 꼭 초반전에 고전하다가 나중에 우승도 하고 그러더라고요.

[이재명 / 경기도지사]
"저도 가능하면 연대도 한번 해보고 싶은데 잘 안되긴 합니다만"

문재인 정부의 가장 실패한 정책으로는 하나같이 '부동산'을 꼽았습니다.

[추미애 / 전 법무부 장관]
"가장 잘못된 정책이라면 저는 부동산 정책이라고 꼽고 싶습니다.

[정세균 / 전 국무총리]
"주택 정책에 회한이 많습니다. 너무 많은 정책을 남발했는데 아직도 안정이 되지 않고 있습니다."

[박용진 / 더불어민주당 의원]
" 공급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몇 차례 얘기하셨습니다. 자기 고집을 꺾지 않는 모습 때문에 국민들이 많이 실망하고…

윤석열 전 총장에 대한 공격도 빠지지 않았습니다.

[양승조 / 충남지사]
" 조국 전 장관의 사법개혁 방향이 옳았습니다. 윤석열 전 총장은 이 문제에 대해서 국민 앞에 책임을 지고…"

민주당은 경선 흥행을 위해 오는 4일 조국흑서 저자인 김경율 회계사를 면접관으로 선정했지만 이낙연 전 대표와 정세균 전 총리측 등이 반발하자 취소했습니다.

채널A 뉴스 최수연입니다.

영상취재 김찬우
영상편집 최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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