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 입국하는 외국 선수단 방역 대책 대폭 강화
"감염자 한 명만 나와도 전원 격리" 새 방역 지침
"격리 후 코로나19 검사 음성 나와야 훈련 재개"
도쿄올림픽을 앞두고 일본에 입국하는 외국 선수단에서 코로나 감염자가 한 명만 나와도 전원을 격리하는 고강도 방역 대책이 마련됐습니다.
올림픽이 개막할 때쯤이면 전파력이 매우 강한 '델타 변이'가 일본 수도권에서 주류 바이러스가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습니다.
김태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20여 일 남은 도쿄올림픽 개막에 앞서 현지 적응을 위해 미리 입국하는 외국 선수단에 대한 코로나 방역 대책이 대폭 강화됩니다.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합숙 훈련을 함께하는 선수단에서 감염자가 한 명이라도 나올 경우 일단 전원을 격리하는 내용의 방역 지침 개정안을 마련했습니다.
새 지침은 외국 선수단에서 확진자가 나오면 코치를 포함해 선수단 전원을 호텔 객실 등에 격리하고 연습 중지도 요청하도록 했습니다.
격리 후에는 밀접 접촉자가 아닌 것이 확인되고 진단 검사에서 음성으로 나와야 훈련을 재개할 수 있습니다.
공항 검사에서 확진자가 나오면 밀접 접촉 의심자는 모두 격리하도록 했습니다.
앞서 스가 일본 총리는 자신이 올림픽 방역을 진두지휘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스가 요시히데 / 일본 총리 (6월 28일) : 앞으로 올림픽 참가를 위한 선수와 관계자의 입국이 본격화하게 됩니다. 관계자들에게 대회를 앞두고 한층 철저히 대책을 시행할 것을 지시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전파력이 매우 강한 '델타 변이'가 7월 중순이면 일본 수도권에서 주류 바이러스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일본 국립 감염증연구소는 6월 말 현재 델타 변이가 수도권에 걸친 간토 지방 코로나 확진자의 30% 정도를 차지한다는 추계를 보고했습니다.
연구소는 7월 중순이면 간토 지방의 델타 변이가 50%를 넘을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여기에 도쿄 일대에 적용 중인 코로나 방역 대책인 '중점 조치'를 7월 11일에서 끝내지 않고 2주-4주 더 연장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습니다.
YTN 김태현입니다.
YTN 김태현 (
[email protected])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4_202106302113272560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