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타 변이까지…수도권 새 거리두기 도입 일주일 연기
서울시, 보건소 선별진료소 운영 연장…선제검사 강화
유흥시설·식당 등 집중 점검…무관용 원칙 적용
이번 결정은 서울에서 올해 들어 하루 최다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상황이 엄중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수도권에서는 앞으로 2주간 유흥시설이나 식당 등에 대한 현장점검이 강화됩니다.
구수본 기자입니다.
[기자]
신규 확진자 794명 가운데 수도권 확진자는 645명, 80% 이상이 집중돼있습니다.
특히 서울의 경우 지난 4월 이후 100~200명대를 유지하다가 지난주부터 상승세를 보이더니 올해 최고치를 찍었습니다.
[송은철 / 서울시 감염병관리과장 : 지역사회 다양한 곳에서 발생하는 잔존 감염에 따른 확산 등으로 인해서 감염경로를 확인하기 어려운 사례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양상입니다.]
여기에 수도권 영어학원 발 집단감염이 광범위하게 발생하고, 델타 변이까지 확인되면서 서울시와 경기도, 인천시가 협의 끝에 새로운 사회적 거리 두기 도입을 일주일 연기하기로 했습니다.
활동반경이 넓고 백신 접종 순서에서 상대적으로 밀린 20~50대 청장년층의 확진 증가세가 두드러진다는 점도 고려됐습니다.
[오세훈 / 서울시장 : 백신 접종 확대와 함께 거리두기 체계 개편 시행을 앞두고 있으나 다소 느슨해진 방역의 고삐를 다시 죄어야 할 때라고 판단했습니다.]
이에 따라 서울시와 인천시, 경기도는 2주간 수도권 특별방역대책을 추진합니다.
특히 서울시는 보건소 선별진료소 운영 시간을 연장하고 학원과 놀이공원 등에 대한 선제검사를 강화합니다.
또 유흥시설과 식당, 노래연습장 등에 대한 현장점검도 강화해 방역수칙을 어길 경우 무관용 원칙을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경제와 방역을 모두 살리는 새로운 거리두기 시행까지, 앞으로 일주일이 고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YTN 구수본입니다.
YTN 구수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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