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영상] "수도권 확산세 차단 위한 특별방역대책 시행" / YTN

YTN news 2021-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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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정부서울청사에서는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가 열리고 있습니다.

조금 전에 있었던 정 총리의 회의 모두발언 들어보겠습니다.

[정세균 / 국무총리]
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습니다. 하루 확진자의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수도권에 대해서는 하루빨리 확산세를 차단하기 위한 특별방역대책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이에 더해 다른 지역에서도 함께 힘을 모아주셔야만 3차 유행을 빠른 시일 내에 안정시킬 수 있겠습니다. 최근 들어 사업장, 목욕탕 등에서 집단감염이 많았던 충북과 경남의 방역대책을 오늘 중대본에서 논의합니다.

다음 주까지 주요 지역별 방역대책을 차례로 점검하면서 전국적으로 방역의 성과가 나타나도록 총력을 다하겠습니다. 코로나19 백신접종을 시작한 지 20일째입니다.

국민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동참으로 62만 명 넘게 1차 접종을 마치는 등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계속해서 순항하려면 코로나19 확산세가 안정적으로 통제되어야 합니다.

세계보건기구는 백신의 도착은 큰 희망의 순간이지만 우리가 집중력을 잃는 순간이기도 하며 이 순간에 방심하면 4차 유행에 휘말릴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이미 독일과 이탈리아는 새로운 감염 확산의 파고에 직면해 있고 프랑스도 봉쇄 가능성을 시사할 정도로 심각한 상황에 처해 있다고 합니다.

코로나19 극복이라는 고지로 한걸음씩 전진하고 있는 지금 경각심을 잃고 4차 유행을 허용하게 된다면 이보다 뼈아픈 실책은 없을 것입니다.

그간 우리가 겪은 고통과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국민들께서도 다시 힘을 내서 참여방역으로 함께해 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오늘 중대본에서는 코로나19 완치자 지원방안을 논의합니다. 우리나라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9만 7000여 명으로 500명 중 1명 정도가 코로나19에 감염되었습니다. 결코 적지 않은 숫자입니다.

서울대 연구팀의 조사에 따르면 확진자들은 완치 여부나 재감염보다는 주변으로부터 받을 비난과 이로 인한 피해를 더 두려워한다고 합니다.

완치 후에 다시 돌아왔지만 직장이나 일상생활에서 불이익을 받거나 신체적, 정신적 후유증으로 여전히 고통받고 계신 분들이 있습니다. 우리가 목표로 하는 일상회복은 모두가 차별 없이 다시금 정상궤도로 복귀하는 포용적 회복입니다.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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