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주자들도 윤석열 혹평…"비전 없이 반문만"
윤석열 처가 의혹 파고들기…"가족도 깨끗해야"
당 차원에서도 검증 돌입…윤석열 부인 적극 반박
윤석열 전 총장의 공개 행보 시작과 함께 민주당도 본격적인 검증 작업에 돌입했습니다.
부인과 장모 의혹을 비롯한 이른바 '처가 리스크'부터 대선 주자로서의 미래 비전까지, 그 어느 때보다 혹독한 검증을 벼르고 있습니다.
송재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윤석열 전 총장 대선 출마 선언식에서 민주당이 유독 발끈한 건 바로 이 부분이었습니다.
[윤석열 / 전 검찰총장 (어제) : (지금 한일 관계는) 회복이 불가능할 정도까지 관계가 망가졌습니다. (문재인 정부가) 이념 편향적인 죽창가를 부르다가 지금 여기까지 왔습니다.]
동학농민혁명을 기린 노래 '죽창가'는 3년 전 조국 전 장관이 한일 갈등이 고조될 때 직접 소개했던 노래입니다.
윤 전 총장이 민주당 주류 세력을 콕 집어 공격한 만큼, 민주당의 반격 수위도 한껏 높아졌습니다.
[백혜련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 비판에도 금도가 있습니다. 윤석열 전 총장의 천박한 역사외교 인식에 유감 표명하며….]
대선주자로서의 '윤석열'에 대한 혹평도 가혹해졌습니다.
[강병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 초등학교 전교회장 출마 선언도 이렇게 허술하지 않습니다. 불안감이 만든 현란한 머리 돌림을 국민에게 보여줬을 뿐입니다.]
핵심은 '반문 이미지'를 빼고 대선 주자로서 갖춰야 할 가치와 철학이 부재하다는 겁니다.
민주당 대선 주자들이 공통적으로 지적하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이낙연 / 더불어민주당 의원 : 국민의 분노를 자극해서 뭔가 하려는 정치는 결코 바람직한 정치가 아니다. 지도자의 정치가 아니다.]
[박용진 / 더불어민주당 의원 (KBS '최경영의 최강시사') : 문재인 대통령 싫어요, 민주당 미워요를 계속 반복하시는 거라면 그분은 선택받을 가능성이 없죠.]
이와 함께 '윤석열 X파일' 논란으로 드러난 부인 김건희 씨와 장모를 포함한 처가 의혹을 두고도 검증의 날을 세우고 있습니다.
[추미애 / 전 법무부 장관 (YTN '황보선의 출발 새 아침') : (쥴리라는 인물 들어보셨습니까?) 들어봤죠. 막대한 재산을 공개하느냐, 부인의 재산이라고 한다면, 그 부인의 소득 출처에 대해서 증명을 해야 되는데….]
민주당은 당 차원에서도 윤 전 총장 가족 ... (중략)
YTN 송재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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