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통령 "친환경·디지털화 가속…해운산업 리더국가 도약"
[앵커]
문재인 대통령은 3년 전 위기에 빠진 해운업에 나라가 지원을 아끼지 않은 것 처럼 해운업의 도약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습니다.
선박과 항만의 친환경·디지털화에 그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는데요.
임혜준 기자입니다.
[기자]
국내 수출입화물의 관문인 부산항을 찾은 문재인 대통령.
정부 초기 선포한 '해운재건 5개년 계획'에 따라 발주한 초대형 컨테이너선 20척중 마지막 선박인 '한울호'의 출항을 축하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한진해운 파산으로 총체척 위기에 빠진 해운업 재건에 시동을 건지 3년, 다시 해운 강국의 자존심을 되찾게 되었다며 환영했습니다.
"'한울호'는 한국 해운업의 화려한 부활을 완성하는 HMM의 신규 발주 스무 척의 마지막 선박입니다. 국적선사가 발주한 126척의 배가 국내 조선소에서 건조되면서 어려움에 처했던 조선업도 함께 살아났습니다."
문 대통령은 3년 전 나라가 위기에 빠진 해운업에 지원을 아끼지 않은 것 처럼 또 한번의 도약을 이끌어내겠다고 약속했습니다.
특히 컨테이너 선박의 대형화와 선박과 항만의 친환경·디지털화가 도약의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봤습니다.
구체적으로는 국적선사 HMM의 컨테이너선 12척 확보를 지원하고, 2050년까지 무탄소 선박의 상용화를 현실화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2030년까지 150만TEU 이상의 컨테이너 선복량을 확보하여 해운 매출액을 70조원 이상으로 끌어올리고, 세계 해운산업 리더 국가로 도약을 이끌겠습니다."
문 대통령은 가덕도 신공항이 완공되고 부산발 열차가 대륙철도로 이어진다면, 부산은 세계 물류 거점도시로서의 위상이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확신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한울호의 출항식을 함께 지켜보고, 한울호 선장과 선원, 항만 관계자들을 격려했습니다.
연합뉴스TV 임혜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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