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지역 어학원발 감염이 서울 마포구 주점 감염과 연관성이 확인되면서 관련 집단감염이 160명을 넘어섰습니다.
고양시에서는 노래연습장발 감염이 40명을 넘어 집합금지 명령이 내려졌습니다.
완화된 거리두기 시행을 앞두고 수도권 확산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양동훈 기자입니다.
[기자]
영업 중단 명령이 내려져 문이 닫힌 마포구의 주점.
200~300m 떨어진 곳에 또 다른 주점도 있습니다.
지난 19일, 두 주점에서 각각 모임을 가진 원어민 강사들이 감염된 이후 확진자는 급속하게 늘어 160명을 넘었습니다.
성남, 고양, 인천 등 강사들이 근무한 수도권 6곳의 영어학원으로 감염이 퍼졌고, 성남의 어학원에서만 56명이 확진됐습니다.
애초 주점 관련과 원어민 강사 발 감염이 따로 분류됐다가 연관성이 확인돼 같은 집단감염으로 묶였습니다.
[박영준 /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팀장 : 선행 감염자를 찾는 과정 중에 마포구 음식점 이용했다는 것이 확인이 됐고, 동일 날짜의 이용자들 중에 추가 확진자들이 다수 확인이 돼서….]
고양시 노래연습장 13곳에서는 41명 감염이 발생하면서 일대 노래연습장에 집합금지 명령이 내려졌고,
이천시 대학 입시 전문 기숙학원에서는 14명이 확진됐습니다.
일상 곳곳에서 전파가 끊이지 않으면서 최근 1주일 동안 신규 확진은 500~600명대를 오가고 있습니다.
[김기남 /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접종기획반장 : 최근에 하루 500~600명대의 환자 발생이 계속되는 가운데, 생활 속의 집단감염 발생도 계속되고 있어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수도권에서는 유흥시설도 자정까지 영업할 수 있는 새 거리두기 시행을 코앞에 앞둔 상황에서 수그러들지 않는 확산세에 걱정이 커지고 있습니다.
YTN 양동훈입니다.
YTN 양동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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