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중·러, 험난해도 함께 간다"...美 겨냥 연대 과시 / YTN

YTN news 2021-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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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동맹을 규합해 중국을 압박하자 중국은 러시아와 정상회담을 하면서 반미연대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시진핑 주석은 앞길이 험난해도 러시아와는 함께 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베이징에서 강성웅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반갑게 손을 흔듭니다.

정상 회담은 화상으로 열렸지만, 양국은 회담 직후 문서로 공동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핵심 내용은 다음 달로 발효 20주년이 되는 '중러 우호협력조약'의 5년 연장에 합의했다는 겁니다.

[왕원빈 / 중국 외교부 대변인 : 양국 원수는 중러 우호협력조약의 중요 의미를 높이 평가하고 조약의 연장을 공식 결정했습니다.]

중러 '우호협력조약'에는 상대국이 위협을 받으면 즉시 협의한다는 규정이 들어 있습니다.

때문에 조약의 연장은 미국을 겨냥한 협력 과시의 성격입니다.

시진핑 주석은 푸틴 대통령에게 아무리 험난해도 러시아와 함께 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미국이 G7, 나토, 유럽연합 등과 반중연대에 나서 자 중국은 러시아와 반미연대로 맞서는 형국입니다.

중국은 국내적으로도 공산당 창당 100주년인 7월 1일을 앞두고 내부 결속을 다지고 있습니다.

한국 전쟁 때 미군과 싸웠던 참전 군인 3명과 소수 민족 공로자에게도 기념 훈장을 수여했습니다.

[시진핑 / 중국 국가 주석 : 두 개의 100년 분투 목표를 향해, 그리고 중화 민족의 위대한 부흥이라는 중국의 꿈을 향해, 힘차게 전진합시다.]

미국이 신장과 홍콩, 타이완 문제로 압박 수위를 높이는 상황에도 중국의 입장은 거의 그대로입니다.

미국은 이제 중국과도 정상회담을 할 수 있다는 입장이지만, 아직 구체적인 움직임은 포착되지 않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YTN 강성웅입니다.

YTN 강성웅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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