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우리 군 400명 사살’ 6.25참전 노병에 훈장 수여

채널A News 2021-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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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당 100주년을 이틀 앞둔 중국 공산당이 6.25 참전 노병들에게 훈장을 수여했습니다.

6.25 역사를 이용해 반미 정서를 키우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사공성근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공안들의 철통 경호 속에 버스가 톈안먼광장 앞을 지나 베이징 인민대회당으로 향합니다.

중국 공산당 100주년을 기념해 '7·1 훈장'을 받는 29명이 시진핑 주석과 함께 입장합니다.

[반투]
미국에 대항해 북한을 도왔다는 뜻의 '항미원조' 전쟁에서 공을 세운 3명도 포함됐습니다. 

군복을 입은 채 휠체어를 탄 92세 왕잔산이 시진핑 주석으로부터 훈장을 받습니다.

[현장음 / 반투]
"왕잔산은 백전노장으로 혁혁한 전공을 세운 2급 공산군 영웅입니다."

왕잔산은 휴전 직전인 지난 1953년 7월 강원도 '금성전투'에 참전해 우리 군 400여 명의 목숨을 앗아간 공로로 북한에서도 1급 훈장을 받았습니다.

[시진핑 / 중국 국가주석]
"(공산당 영웅에게는) 청렴하고 공명정대한 품성과 숭고한 정신이 생생하게 남아 있습니다."

시 주석은 '청렴결백'을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내년 임기만료를 앞둔 시 주석이 장기집권을 위해 대규모 부패척결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베이징에서는 100주년 분위기를 띄우기 위한 대규모 문화행사도 시작됐습니다.

만리장성에는 100주년을 기념하는 조명이 켜졌고,

상하이과 광저우 등 대도시의 야경들도 모두 100주년을 기념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채널A 뉴스 사공성근입니다.

[email protected]
영상편집 : 최창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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