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30~19:00)
■ 방송일 : 2021년 6월 29일 (화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서정욱 변호사,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장예찬 시사평론가,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
[김종석 앵커]
웃으면서 얘기하기는 했지만 이현종 위원님. 송영길 대표가 오죽 민주당이 미우면 검찰총장으로 일생을 보낸 분 지지도가 저렇게 높게 나오겠느냐. 이런 얘기를 했어요.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그러니까 저는 송 대표가 그나마 여당 내에서 현 상황에 대해서 굉장히 객관적으로 보고 있다는 생각이 드는 게요. 지금 보십쇼. 문재인 대통령이 임명한 핵심적인 사정기관의 두 수장입니다. 윤석열 전 총장과 최재원 전 감사원장. 바로 이분들이 보통 예전 같으면 여당의 후보로 다 나서지 않습니까. 지금 보면 전부다 여당 쪽으로 가고 있잖아요. 이런 상황에다가 지금 경실련이 발표한 바에 따르면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가격이 거의 90% 이상 상승했다는 거 아니겠습니까. 더군다나 최근에 벌어진 청와대 반부패비서관의 부동산 투기 문제라든지 등등을 보면 여전히 정부가 실정의 반성이나 정신을 차리고 있다. 이런 느낌이 없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당의 핵심은 여전히 검찰개혁이라든지, 언론개혁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여전히 또 자신들의 정책에 대해서 크게 반성하고 있는 빛이 보이지 않아요. 그러다보니 사실 송영길 대표는 여당 내에서 비주류입니다. 송영길 대표의 주장이 잘 먹혀들지 않아요. 송 대표 입장에서 보면 뭔가 부동산 문제를 강하게 조금 개혁해 나가고 그래서 최근 의원들 12명도 출당조치 하려고 하는데 상당수가 거부하고 있는 상황 아니겠습니까. 또 본인이 하고 있는 청와대가 김외숙 인사수석 경질해야 된다고 이야기하고 있지만 청와대는 전혀 그럴 생각이 없다고 이야기하고 있는 거거든요. 아마 답답할 겁니다.
지금 저렇게 전직 검찰총장이 나와서 현 정권을 비난하는데 여론조사 1위를 달리고 있고. 또 감사원장까지 나와서 지금 출마하겠다고 하고 있고. 그런데 분명히 여당 내에서는 아직까지 반성의 기미가 없고. 이 내년 대선을 이끌어가야 될 송영길 대표 입장에서는 속이 타는 거죠. 그래서 본인이 이야기한 거 아니겠습니까. 오죽 우리가 미우면 국민들이 이렇게 채찍을 가하겠는가. 그런데 저 목소리가 여당의 다수를 이뤄야 되는데 여전히 여당에 있는 핵심 세력들은 아직까지도 본인들은 잘못한 게 없다. 조국 살리기. 이렇게 몰두하고 있기 때문에 상당히ㄴ 우려가 있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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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리=정우식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