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세대 실손보험 7월 판매...병원 자주 가면 보험료 많이 내야 / YTN

YTN news 2021-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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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서비스 이용 정도에 따라 보험료를 차등 지불하는 4세대 실손건강보험이 다음 달 1일 출시됩니다.

일부 가입자의 과잉 치료로 인한 보험회사의 손해율 급등을 막고 가입자 간의 형평성 문제를 개선한 것이 특징입니다.

박병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병원에 가면 의사들이 실손보험 가입 여부를 먼저 묻고 실손보험 가입자에게 과잉 의료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의혹이 있어 왔습니다.

이에 따라 성실한 실손보험 가입자와 보험회사는 손해를 보고 과잉 서비스를 받는 소수의 가입자와 병원만 혜택을 본다는 비판도 제기돼 왔습니다.

이런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4세대 실손 보험이 다음 달 출시됩니다.

보험금을 많이 탈수록 보험료를 더 내는 구조로, 불필요한 보장은 줄이고 자기부담금을 높이도록 설계됐습니다.

4세대 실손보험은 신규 가입도 가능하고, 기존 실손보험 가입자들도 갈아탈 수 있습니다.

4세대 상품에서는 주계약은 급여를, 특약은 비급여 항목을 보장하도록 분리되고 이를 기반으로 보험사는 급여, 비급여 항목 각각의 손해율을 산정하고 보험료를 조정할 수 있게 됐습니다.

1년간 비급여 보험금 지급액이 없으면 보험료가 할인되지만, 보험금이 100만 원 미만이면 기존 보험금 유지, 100만∼150만 원이면 100% 할증, 150만∼300만 원이면 200%, 300만 원 이상이면 300%가 할증되는 구조입니다.

4세대 상품 보험료는 1세대에 비하면 약 70%, 2세대 대비 약 50%, 3세대 대비 약 10% 싼 것으로 책정됐습니다.

[이동엽 / 금융위원회 보험과장 : 4세대 실손보험이 7월 1일부터 출시되는데 보험료나 보장범위, 자신의 건강상태, 자신의 의료 서비스 이용 성향 등을 꼼꼼히 따져보시고 차세대 실손 상품에 신규로 가입하거나 전환하실 수 있습니다.]

지난해 실손보험 판매사들은 2조5천억 원 손실을 기록했고 올해 1분기 손실도 7천억 원이 넘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4세대 실손보험이 그동안 지적돼 왔던 과잉 진료와 가입자 간 형평성 문제를 개선할 수 있을지 보험업계는 주시하고 있습니다.

YTN 박병한입니다.

YTN 박병한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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