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새벽까지 국지적으로 강한 비…주후반 제주 장마 시작

연합뉴스TV 2021-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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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새벽까지 국지적으로 강한 비…주후반 제주 장마 시작

맑은 하늘에 요란한 천둥소리가 나고, 갑자기 비가 쏟아지다 그치고.

날씨 참 종잡을 수가 없습니다.

우리나라 상층으로 찬 공기가 머무는 가운데 낮 동안 기온이 올라 대기를 불안정하게 만들어 수일째 소나기가 지나고 있는데요.

지금도 레이더를 살펴보면 아주 작고 강한 비구름대가 점처럼 내륙 곳곳에 퍼져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내일 새벽까지 적게는 10mm에서 많게는 60mm가량의 비가 내리다 그치겠습니다.

비구름이 국지적으로 좁고 강하게 발달하다 보니 지역별로 차이가 크겠고요.

대기 불안정이 남아있는 곳들로는 밤사이에도 강한 비가 집중될 수 있어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적어도 모레까지 갑작스러운 소낙비가 자주 지나는 만큼 항상 우산 챙겨 다니셔야겠습니다.

비 소식이 잦아서 장마가 시작된 거 아니냐는 말도 많이 들었는데, 이번 장마는 주 후반 제주도부터 시작될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보고 있습니다.

내일 아침 기온 서울 21도, 대전 20도, 대구 19도에서 출발하겠습니다.

낮 기온은 서울과 춘천 29도, 광주 28도가 예상되고요.

습도가 높아 조금 후텁지근하게 느껴질 수 있겠습니다.

내일 아침까지 내륙을 중심으로 안개가 짙어지겠습니다.

특히 낮은 구름대가 유입되는 강원산지는 가시거리가 200m 이하로 떨어지는 곳도 있어 서행 운전하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날씨 전해드렸습니다.

(김하윤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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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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