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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본 "LH 직원 조직적 투기 정황 추가 포착"

연합뉴스TV 2021-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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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본 "LH 직원 조직적 투기 정황 추가 포착"

[앵커]

LH 직원들의 조직적인 투기 의혹이 추가로 드러나고 있습니다.

LH 전·현직 직원과 친인척 등 수십 명이 부동산 개발 관련 회사까지 설립해 투기한 정황이 포착됐습니다.

김경목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 특별수사본부가 LH 전·현직 직원들의 조직적인 투기 정황을 더 포착했습니다.

새롭게 드러난 의혹은 크게 2가지입니다.

3기 신도시 등 재개발 사업이 포함된 경기 남부 지역에서 LH 직원과 친인척 등이 부동산 개발 관련 회사를 따로 설립해 투기한 정황.

앞서 구속된 LH 전 부사장 등이 연루된 경기도 성남 지역에 LH 전·현직 직원들이 공인중개사와 결탁해 투기한 정황입니다.

연루된 LH 관계자만 수십 명 수준이라는 것이 특수본의 설명입니다.

특수본 고위 관계자는 "LH 전·현직 직원들이 조직적으로 내부정보를 이용해 투기한 혐의를 확인하고 있다"며 "소환 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특수본은 매입 임대주택 사업을 담당하면서 뇌물을 받은 혐의를 받는 전 LH 간부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

LH 인천본부 주택매입부 전 부장 43살 A씨는 지난 2019년과 2020년 미분양 오피스텔을 브로커에게 통째로 매입해주고 수수료를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특수본은 또 수십억 원을 빌려 투기한 의혹으로 자리에서 물러난 김기표 전 청와대 반부패비서관에 대해서도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특수본 관계자는 "김 전 비서관 사건을 경기남부청에 배당했다"며 "사실관계를 확인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경목입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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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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