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지사, ’공정·성장’ 앞세워 1일 출마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기획단, 첫 회의 진행
민주당, 오는 9월 10일 대선 후보 결정 목표
기획단, ’보다 역동적이고 재미있는 경선’ 목표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 레이스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가운데 정세균 전 국무총리와 이광재 민주당 의원이 다음 달 5일까지 단일화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여권 지지율 선두인 이재명 경기지사는 다음 달 1일 출마 선언에서 '공정'과 '성장'의 두 축을 강조하는 메시지를 전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주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선 연기 문제를 매듭지은 더불어민주당이 대선 경선기획단 첫 회의를 열었습니다.
국민의힘보다 두 달 앞선 9월 10일, 민주당 대선 후보를 결정한다는 목표 아래 70여 일 동안의 본격적인 경선 레이스가 시작된 겁니다.
최소 4번 이상의 TV 토론을 포함해 보다 역동적이고 국민이 재미있어 할 경선을 만들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강훈식 / 더불어민주당 대선경선기획단장 : 후보자들에게 자신이 1등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제안해주실 것을 다시 한 번 요청 드립니다. 경선을 역동적으로 만들 수 있는 제안이라면 그 어떤 것이라도 수용하겠습니다.]
민주당 대선 주자들의 발걸음도 빨라졌습니다.
최문순 강원지사는 당 예비후보 등록 첫날 가장 먼저 등록에 나섰습니다.
[최문순 / 강원지사 : 제가 20대 대선의 문을 열어보자. 여야를 포함해서 처음 등록을 하는 것이고….]
대권 주자 지지율 정체를 겪고 있는 정세균 전 국무총리와 이광재 민주당 의원은 다음 달 5일까지 단일화하기로 뜻을 모았습니다.
단일화를 이룬다면 이재명 경기지사,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와 함께 여권 빅3로 치고 나갈 수 있을지 관심입니다.
[정세균 / 전 국무총리 : 먼저 저희 둘이 하나가 되고 민주당 적통 후보 만들기의 장정을 이어가 국민과 당원, 지지자 여러분의 염원에 부응하도록 하겠습니다.]
선두 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출마선언 이틀 뒤 비대면 영상으로 출마의 뜻을 공식적으로 밝힙니다.
기본소득을 바탕에 둔 '공정' 가치와 혁신을 통한 경제성장을 강조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지사 측 핵심 관계자는 화려한 영상 기술을 통한 시선 끌기보다는 담백하고 진솔한 이미지를 전하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이낙연 전...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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