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플로리다주 아파트 붕괴 사고의 사망자가 최소 4명, 실종자가 159명으로 늘어났습니다.
9·11 사태와 아이티 대지진 등 대규모 재난 현장에 투입됐던 전문 인력 80명가량이 추가로 투입돼 수색과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붕괴사고 현장에서 강태욱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구조 작업이 이뤄지면서 사망자 확인과 실종자 신고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다행히 행방이 확인된 거주자도 더 파악되고 있습니다.
[다니엘라 레빈 카바 / 마이애미-데이드 카운티장 : 120명의 행방이 확인된 것은 기쁜 소식입니다. 그러나 159명은 행방이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슬프게도 현재 사망자는 4명입니다.]
이에 따라 실종자가 포함된 가족들의 안타까운 사연도 속속 소개되고 있습니다.
사고현장 근처 담벼락에는 이처럼 실종자들의 사진이 붙기 시작했습니다. 또 무사히 돌아오길 바라는 꽃다발과 양초들도 놓이고 있습니다.
현장에서는 수색 작업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지만, 추가 붕괴 위험 때문에 더디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소방당국은 잔해더미 속에서 소리를 탐지한 곳 위주로 생존자 수색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또 이를 위해 9.11 등 대규모 재난 현장에 경험 있는 80명의 전문 인력을 추가로 투입했습니다.
붕괴 원인과 관련해서는 바다의 소금물이 스며들어 철근을 부식시키고 콘크리트를 떨어져 나가게 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또 지반 침하가 1990년대부터 시작됐다는 지난해 연구결과도 다시 거론되고 있습니다.
[론 드샌티스 / 플로리다 주지사 : 이것이 어떻게 일어날 수 있었는지 명확한 설명이 필요합니다. 그것은 정확한 설명일 필요가 있습니다.]
아파트 관리회사 측은 최근 점검 때 생명 안전과 관련한 이상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아파트 일부 주민들은 관리회사를 상대로 수십억 원의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플로리다 아파트 붕괴사고 현장에서 YTN 강태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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