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형, 다음주 초 사의 표명…대권도전 결심한 듯
[뉴스리뷰]
[앵커]
최재형 감사원장이 다음 주 초 사의를 표명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권 도전을 결심한 것으로 보이는데, 일단 감사원장 자리에서 물러난 뒤, 추후에 대선 출마를 공식화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성승환 기자입니다.
[기자]
야권 후보로 대권 출마가 점쳐졌던 최재형 감사원장.
헌법이 규정한 4년 임기 완료를 반년가량 앞두고 다음 주 초 감사원장 자리에서 물러날 뜻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 원장 측근 인사는 "최 원장이 다음 주 초에 자신의 결심을 밝히는 자리를 가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일단 최 원장은 감사원장직에서 물러난 이후 시간을 갖고 대권 도전을 공식화하는 수순을 밟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최 원장은 2018년 문재인 정부에서 감사원장으로 발탁됐지만, 정치 행보에 나설 경우 야권을 배경으로 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입니다.
그러나 최 원장이 정치적 중립성이 요구되는 감사원장직에서 물러나 대권가도로 직행하는 것에 대한 비판과 우려의 시각이 적지 않습니다.
청와대는 감사원장의 중립성과 독립성을 들어 정치적 행위를 위해 임기를 채우지 않는 것에 문제가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두 자리(감사원장·검찰총장)에 임기제를 둔 이유는 중립성, 독립성 때문에 그런 것 아닙니까. 임기를 채우지 않는 이유가 정치적 행위를 위해서, 예컨대 출마를 위해서 그렇게 한다고 하면 책임 소재를 떠나서 그 조직에는 마이너스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이어 최 원장까지, 문재인 대통령이 임명한 인사들이 연이어 야권 대선주자로 거론되는 상황.
최 원장 사의 표명을 문재인 대통령이 즉각 수용할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성승환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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