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면수업에 기대·우려 교차…백신접종·학내 방역 관건
[앵커]
교육부가 다음 학기부터 대면 수업 확대를 권고하면서 대학 캠퍼스 분위기는 조금씩 활기를 되찾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이 같은 방침에 대학생들 반응은 엇갈리고 있는데요.
정인용 기자입니다.
[기자]
교육부의 대학교 대면 수업 확대 지침을 놓고 대학생들의 반응은 크게 엇갈렸습니다.
대면 수업 확대를 찬성하는 학생들은 강의의 질 제고는 물론, 공정한 경쟁도 가능해질 거란 점을 꼽았습니다.
"강의 이해도 그런 거에 있어서 좋다고 생각…비대면이니까 좀 더 성적을 많이 (좋게) 주는 게 있다 보니까 열심히 하는 학생들한테 (불만이…)"
반면, 교육부의 관련 사전 설문조사에서도 드러나듯 대면 수업이 시기상조라는 대학생들도 적지 않았습니다.
코로나19 감염 우려가 가장 큰 요인이었습니다.
대면과 비대면을 병행하면서, 대면 수업 과정에서의 불편함을 여러 차례 겪어봤던 터라 거부감이 적지 않은 것입니다.
"대면 수업을 하다가 무슨 일이 생기거나 자가격리자가 나오면 학사일정이 미뤄지거나 차질이 생기기 때문에 그 부분에서 안 좋게 생각…"
결국 백신 접종 등으로 감염 추이가 얼마나 안정화되느냐가 대면 수업 확대의 관건이 될 것이란 분석입니다.
"9월이 돼도 청년층이나 대학생들이 백신접종이 끝나기 어려운 시간이거든요. 젊은 층들은 또 (델타 변이 감염 시) 가볍게 앓아요. 상황을 보고 결정하는 게…"
방역지침이 학내에서 잘 지켜질지를 놓고도 일각에서 우려가 제기되는 가운데 교육당국은 다음 달 대학 시설별 세부 지침을 안내할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정인용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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