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중간간부 인사 단행…'김학의·원전' 수사팀장 교체

연합뉴스TV 2021-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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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중간간부 인사 단행…'김학의·원전' 수사팀장 교체

[앵커]

법무부가 개편된 직제를 반영해 역대 최대 규모의 검찰 중간 간부 인사를 단행했습니다.

사실상 현 정권에서 이뤄지는 마지막 검찰 인사인데요.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출국금지 사건 등 이른바 '권력 사건'을 맡아온 수사팀장들이 전원 교체됐습니다.

강은나래 기자입니다.

[기자]

법무부가 고검 검사급과 일부 일반검사 660여 명에 대한 인사를 다음 달 2일 자로 단행했습니다.

이른바 '권력 사건' 수사팀장들이 모두 교체됐습니다.

김학의 불법 출국금지 사건 수사팀장인 이정섭 수원지검 형사3부장은 대구지검 형사2부장으로 발령 났습니다.

청와대발 기획사정 의혹을 수사해온 변필건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장은 창원지검 인권보호관에 전보됐습니다.

월성 원전 의혹 사건 담당인 이상현 대전지검 형사5부장은 서울서부지검 형사3부장으로, 이상직 전 민주당 의원의 배임·횡령 의혹을 수사한 임일수 전주지검 형사3부장은 서울북부지검 형사4부장으로 옮겼습니다.

모두 필수 보직 기간 1년을 채우지 못했습니다.

'윤석열 라인'으로 분류됐거나 윤 전 총장을 보좌했던 간부들 대부분 비수사 부서나 지방으로 이동했습니다.

반면, 현 정부 법무부 핵심 보직을 담당한 간부들은 전국 최대 규모 검찰청 서울중앙지검에 전진 배치됐습니다.

박철우 법무부 대변인은 중앙지검 2차장으로 승진했고, 추미애 전 장관 시절 정책기획단장이었던 진재선 서산지청장은 3차장으로 옮겼습니다.

윤 전 총장 징계에 관여한 김태훈 검찰과장도 4차장으로 승진해 윤 전 총장 가족 관련 수사를 지휘하게 됐습니다.

이 밖에 윤 전 총장 징계를 주도한 박은정 감찰담당관이 검사장 승진 1순위로 꼽히는 성남지청장으로 영전했고, 친정부 성향으로 분류되는 임은정 대검 감찰정책연구관이 후임으로 배치됐습니다.

법무부와 대검 대변인, 서울중앙지검 공보담당관에는 모두 여성이 임명됐습니다.

법무부는 "검찰 개혁과 조직 안정의 조화에 주안점을 둔 인사"라고 설명했습니다.

연합뉴스TV 강은나래입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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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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