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가는 키움 김혜성 "수비·주루가 내 장점"
[앵커]
데뷔 5년 차의 프로야구 키움 유격수 김혜성은 당당히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도쿄올림픽 대표팀에 뽑혔습니다.
김혜성은 자신의 장점인 주루 능력과 수비 범위로 팀에 보탬이 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조성흠 기자입니다.
[기자]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치고 출루에 성공한 키움의 김혜성.
빠른 발로 두산 주전 포수 박세혁의 도루 저지를 뿌리치고 2루 훔치기에 성공합니다.
2017년 프로 데뷔한 김혜성은 KBO리그의 베테랑 유격수들을 제치고 당당히 김경문 감독의 도쿄올림픽 대표팀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주전 유격수치곤 실책이 많아 우려를 샀지만, 김 감독은 올 시즌 도루로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는 김혜성의 주루능력을 선택했습니다.
"(김경문 감독님이) 주루 능력을 많이 좋게 봐주시지 않았나 생각하고 있습니다."
김혜성의 재능은 주루에만 있지 않습니다.
올림픽 엔트리는 24명.
KBO 구단들의 1군 엔트리인 28명보다 적어 다양한 포지션에서 활약할 수 있는 선수가 필요합니다.
김혜성은 내야 수비는 물론, 지난 시즌엔 외야 수비까지 소화하며 폭넓은 수비 범위를 자랑했습니다,
"내야 쪽을 많이 했고 자신감 있는 포지션이라 내야가 제일 좋지만, 작년엔 외야도 했기 때문에 나간다면 열심히 하려고 합니다."
또래인 이정후, 강백호와 함께 꿈에 그리던 도쿄행을 결정지은 베이징 키즈 김혜성은 앞으로 타격 역시 집중 연마할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조성흠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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