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스포츠 뉴스입니다.
도쿄올림픽이 이제 딱 한 달 앞으로 다가왔는데요.
코로나19 여파로 실제 대표팀 지원 인력이 확 줄어들면서 선수와 감독 1명씩, 단 2명 뿐인 초미니 대표팀도 나오게 됐습니다.
이현용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우렁찬 기합 소리와 함께 절도 있는 동작이 이어집니다.
박희준은 태권도 품새에 해당하는 가타 종목에서 한국 가라테 사상 첫 올림픽 출전권을 따냈습니다.
그런데 일본에 갈 수 있는 대표단은 선수와 감독 딱 2명뿐입니다.
[김정균 / 대한가라테연맹 사무처장]
"(최종 예선전에는) 감독, 코치 다 동행했고 기술전담도 동행했고… (도쿄 올림픽은) 비자 대신 AD카드(올림픽 출입증)를 소지한 사람만 일본을 들어갈 수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전체 파견단은 리우 올림픽과 비슷한 약 340명 규모.
문제는 지원 인력입니다.
[이현용 기자]
"축구 대표팀도 상황은 마찬가지입니다. 올림픽 출입증이 없으면 입국할 수가 없는데, 출입증은 한정돼 있어서 코치진과 전담팀 운용에 일부 제한이 우려됩니다."
트레이너와 분석관 등 벤치 밖 인력까지 20명 가까이 보냈던 '대부대'는 지난 얘기.
[김학범 / 축구 올림픽대표팀 감독]
"선수들을 같이 도왔던 코치진이나 모든 분의 협조가 절실히 필요한데 사실 그 부분은 잘 안 되고 있습니다."
메달밭 양궁도 응원단과 트레이너 없이, 선수와 지도자들만 참가하기로 했습니다.
우리 식자재를 공급할 현지 급식센터 파견 조리사 규모도 확정하지 못한 상황.
다음달 도쿄에선 어느 때보다 외로운 싸움이 예상됩니다.
채널A 뉴스 이현용입니다.
[email protected] 영상취재: 박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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