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통령 "남은 임기 동안 남북·북미 관계 궤도에"
[뉴스리뷰]
[앵커]
문재인 대통령은 방한 중인 성 김 대북특별대표를 만나 북한과의 대화 재개와 협상 진전을 위한 노력을 계속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또 남은 임기 동안 남북·북미 관계를 일정 궤도에 올리기 위한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는데요.
임혜준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한미 정상회담에서 성 김 신임 대북특별대표의 임명을 '깜짝 선물'과도 같다며 환영한 문재인 대통령.
"바이든 대통령의 성 김 대북특별대표 임명을 환영합니다. 미국이 북한과 대화를 통한 외교를 할 것이며 이미 대화의 준비가 되어 있다는 강한 의지의 표명이라고 봅니다."
임명 한 달 만에 한국을 찾은 김 대표를 청와대에서 맞았습니다.
문 대통령은 "지난 5월 한미 정상회담은 한미동맹의 굳건함을 재확인한 최고의 회담이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어 문 대통령은 한반도 문제를 대화와 외교를 통해 풀어나간다는 바이든 정부의 접근 방식에 공감하면서, 한미 간 긴밀한 공조로 협상 진전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특히 남북관계 개선과 북미대화의 선순환을 강조하면서, 문 대통령 자신도 남은 임기 동안 남북, 북미 관계를 일정 궤도에 올려놓기 위해 가능한 역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에 김 대표는 남북 간 의미 있는 협력에 대한 지지를 재확인하면서 북미 대화 재개를 위해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화답했습니다.
김 대표는 또 G7 정상회의에서 정상들이 일제히 문 대통령을 가리킨 사진을 언급하며 "높아진 한국의 위상을 보여준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김 대표는 접견 뒤 서훈 국가안보실장과 별도 면담을 가졌습니다.
청와대는 두 사람이 구체적이고 실용적인 대화를 나눴다고 전했습니다.
연합뉴스TV 임혜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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