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범계, 대규모 인사 예고…검찰 인사위 23일 개최
[뉴스리뷰]
[앵커]
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다가오는 검찰 중간 간부 인사에 대해 역대 최대 규모가 될 것이라고 예고했습니다.
인사 기준 등을 논의할 검찰 인사위원회는 모레(23일) 열릴 것으로 보입니다.
김수강 기자입니다.
[기자]
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조만간 단행될 검찰 중간간부급 인사가 대규모로 이뤄질 것을 예고했습니다.
"고검 검사급 전체 보직 중에 거의 대부분에 대한 승진 전보 인사가 될 것 같습니다. 아마 역대 최대 규모라고 볼 수 있을 것 같고요."
일요일 저녁 1시간 반가량 이어진 김오수 검찰총장과의 회동에 대해선 인사에 대해 구체적인 의견을 듣는 자리였다고 설명했습니다.
법무부는 우선 23일 검찰 인사위원회를 열고 중간 간부 인사 기준 등을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박 장관이 특정 수사팀 교체 여부를 묻는 질문에 말을 아낀 가운데 정권을 겨냥하는 이른바 '권력수사'를 담당해온 수사팀 향방에 관심이 쏠립니다.
김학의 불법 출국금지 수사를 담당해온 이정섭 수원지검 형사3부장과 월성 원전 수사를 진행해온 이상현 대전지검 형사5부장이 교체될 거란 전망이 우세합니다.
이들은 지난 9월 인사 때 자리를 옮겨 아직 필수 보직 기간 1년을 채우지 못했지만, 직제 개편이 이뤄진 경우 보직 기간과 상관없이 인사 대상에 포함될 수 있습니다.
한편 직제개편안이 통과되면 검찰의 직접수사를 정해진 부서에서만 개시할 수 있는 가운데 이를 맡게 되는 일선 검찰청의 가장 마지막 순번 형사부에 어떤 인물들이 가게 될지도 관심입니다.
이번 인사는 다음 주 국무회의에서 직제개편안이 통과된 직후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김수강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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