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수술실에 CCTV를 설치하는 법안을 두고 여야의 공방이 이어지는 가운데 국민 10명 가운데 8명은 CCTV 설치에 동의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민주당 지지자는 압도적으로 찬성했고 국민의힘 지지자는 반대 의견이 30%에 가까웠습니다
이동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수술실에 CCTV를 설치하는 법안과 관련해 민주당은 찬성, 국민의힘은 신중론을 펴는 가운데 여야의 공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송영길 / 민주당 대표 : 수술실 CCTV설치법 처리 역시 시급합니다. 우리 당의 제안에 대해 야당의 적극적인 협력을 기대합니다. 국민의 생명과 직결된 법입니다.]
[이준석 / 국민의힘 대표 (지난 16일) : (수술실 CCTV와 관련해) 찬반을 지금 굳이 언급하기 보다는 좀더 숙성될 필요가 있다, 신중론을 기하고 있고요.]
이런 가운데 YTN이 리얼미터에 의뢰해 수술실 CCTV 설치에 대한 의견을 물은 결과, 10명 가운데 8명은 찬성한다고 응답했습니다.
반대 의견은 17.4%입니다.
지지 정당별로 보면 민주당 지지자는 96.2%로 압도적인 찬성 의견을 밝혔고,
국민의힘 지지층의 경우 찬성 68.6%인 가운데 반대 의견이 28%로 다소 높았습니다.
이념 성향별로 봐도 진보와 중도, 보수 모두에서 찬성 의견이 많았습니다.
수술실 CCTV 설치에 대한 연령대별 찬성률은 30대가 93.3%로 가장 높았고, 특히 72.2%는 '매우 찬성한다'는 적극적인 긍정 의견을 나타냈습니다.
30대 다음으로는 50대와 40대, 70세 이상 순으로 뒤를 이었습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8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5백 명을 상대로 진행됐고,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4.4%포인트입니다.
YTN 이동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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