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 쿠팡물류센터 화재 나흘째…잔불 정리 계속

연합뉴스TV 2021-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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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 쿠팡물류센터 화재 나흘째…잔불 정리 계속

[앵커]

경기도 이천 쿠팡 물류센터 화재 현장에선 나흘째 진화 작업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일단 큰 불길은 잡혔지만, 곳곳에 남아있는 잔불 정리에도 시간이 걸리고 있는데요.

자세한 소식,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다예 기자.

[기자]

네, 불이 난 지 나흘째에 접어들었습니다.

이제 밖에서는 불씨를 찾아보기 힘들 만큼 불길은 잦아들었는데요.

소방은 건물 밖에서 물을 뿌리며 잔불 정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어제(19일) 큰 불길이 잡히면서 대응 단계는 1단계로 낮아졌죠.

다만 건물 내부에 불에 잘 타는 물건이 많다 보니 완진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소방당국은 지금까지 1차 안전진단을 마쳤고요.

발화지점인 지하 2층부터 시작해 진화구역을 확대해가고 있습니다.

또 내일은 건물 상태를 정확히 파악하기 위해 정밀 안전진단을 실시할 예정입니다.

실종됐던 광주소방서 김동식 구조대장이 끝내 주검으로 발견됐다는 안타까운 소식도 전해드렸죠.

빈소는 하남 마루 공원에 차려졌고, 장례는 경기도청장으로 치러집니다.

영결식은 내일 오전 광주시민체육공원에서 거행될 예정입니다.

[앵커]

화재 당시 스프링클러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는 의혹도 불거졌는데, 경찰 수사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기자]

네, 경찰은 25명 규모의 전담팀을 꾸리고 수사에 착수했는데요.

화재 경위와 함께 스프링클러가 제때 작동했는지, 안전조치는 지켜졌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곳은 스프링클러가 있었는데도 초기진압이 안 됐는데요.

일각에선 스프링클러가 제때 작동하지 않았다는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습니다.

이에 대해 경찰은 목격자들의 진술이 달라, 조사가 더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이곳 물류센터는 올해 2월 마지막으로 소방시설 점검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당시 소화기 미부착 등 위반사항이 100여 건 발견됐지만 현장 점검 이후 모두 시정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구체적인 수사를 위해선 내부 현장감식이 이뤄져야 하는데요.

현장감식은 불이 완전히 꺼지고 연기가 어느 정도 빠져야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은 다음주 관계기관 회의를 거쳐 현장 감식 일정을 정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경기 이천 화재 현장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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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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