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시간 넘게 타오르는 쿠팡물류센터...미뤄지는 구조작업 / YTN

YTN news 2021-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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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17일) 새벽 경기 이천 쿠팡 물류센터에서 시작된 불이 40시간이 넘도록 꺼지지 않고 있습니다.

소방 당국은 내일 아침 건물 안전진단을 진행한 뒤, 실종된 소방관에 대한 수색을 재개할지 결정할 방침입니다.

자세한 소식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손효정 기자!

이틀째 불이 계속되는데 현장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쿠팡 물류센터에서 불이 난 지 40시간이 넘었지만 여전히 불은 꺼지지 않았습니다.

살수차가 건물에 강한 물줄기를 쏘고 있지만, 여전히 회색 연기가 뿜어져 나오고 있습니다.

건물 외벽은 시커멓게 그을렸고, 건물 안에선 굉음도 계속 들리고 있습니다.

소방은 인력 450여 명과 살수차 등 장비 190여 대와 함께 헬기까지 동원해 불을 끄고 있는데요.

불길은 거의 다 잡혔지만, 물류센터 안에 적재된 물량만 1,620만 개로, 적재물에서 올라오는 불씨가 남아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화재 진압 초기에는 건물 외벽에서 유리창이나 마감재가 떨어져나와 자칫 위험한 모습도 보였는데요.

소방은 이젠 외벽에서 더 떨어질 것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불이 난 쿠팡 물류센터와 50m 떨어진 곳에는 또 다른 물류센터도 있는데요.

소방 당국은 밤새 진화 작업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입니다.


건물 안에는 구조대장이 실종된 상태로 있는데, 수색은 어떻게 진행될까요.

[기자]
수색 작업은 내일 이후에야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건물 붕괴 위험 등으로 구조대장에 대한 수색도 중단됐는데요.

소방 당국은 불이 난 건물 중앙부도 주저앉은 데다가 화염으로 건물 기둥이 약해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소방 당국은 경기도와 국토교통부 등 외부 전문가 3명과 소방대원 2명이 내일 아침 9시에 이곳에 모여 안전진단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그 결과에 따라, 건물 내부에 진입해 수색 활동을 할 수 있을지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경기도 이천 물류창고 화재 현장에서 YTN 손효정[[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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