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암 박지원 선생이 손수 만든 고추장을 자식들에게 보내줄 정도로 요리 실력이 좋았다는 사실 알고 계셨습니까?
조선은 철저한 가부장제 사회로 남자가 살림하는 일은 없었을 거라는 인식은 사실과 다르다고 주장한 책이 나왔습니다.
새로 나온 책, 박석원 앵커입니다.
[기자]
■ 조선의 살림하는 남자들 / 정창권 / 돌베개
조선은 정말 남자들이 집안일에 뒷짐만 지고 있는 철저한 가부장제 사회였을까요?
이 책은 여러 문헌과 자료를 예로 들며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합니다.
선비들이 양식과 식재료를 마련할 뿐 아니라 직접 요리도 하고 요리책도 썼다고 소개합니다.
집안 살림은 여자 몫이고, 남자는 경제 활동에만 집중해야 한다는 인식은 일제강점기와 현대 산업화 시대에 형성됐다고 하는데요.
'현모양처'도 우리의 전통적 관념이 아닌 식민지 사회의 왜곡된 여성상이라고 말합니다.
■ 이토록 매혹적인 아랍이라니 / 손원호 / 부키
아랍 하면 뭐가 떠오르시나요?
이곳의 매력에 흠뻑 빠져 18년이나 현지인과 함께 생활한 저자가 아랍과 아랍인의 역사, 문화, 사회를 다룬 견문록을 냈습니다.
이집트, 예멘, 이라크 등 5개 아랍 국가에서 직접 체험한 삶의 이야기를 풀어놓으며 마음의 문을 열고 아랍을 느껴보라고 말합니다.
■ 중간착취의 지옥도 / 남보라 박주희 전혼잎
신문사 취재기자들이 100명의 간접고용 노동자들을 인터뷰해 그 실상을 담아낸 기록입니다.
원청과 노동자들 사이에서 부당한 이득을 취하는 용역업체의 '중간착취'를 신랄하게 파고들었습니다.
착취한 돈이 흘러가는 곳과 날로 교묘해지는 중간착취의 수법을 고발했습니다.
■ 내가 사랑하는 사람 / 정호승 / 비채
국내 대표적인 서정시인으로 50년 가까이 사랑받아온 정호승 시인의 주요 작품을 엮은 시선집입니다.
'내가 사랑하는 사람' '슬픔이 기쁨에게' '첨성대' 등 친숙한 대표작들을 만나 볼 수 있습니다.
현실 세계의 고독을 사랑으로 헤쳐 가려는 시인의 마음을 가슴 깊이 느낄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새로 나온 책이었습니다.
YTN 김선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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