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검찰로 불리는 공정거래위원회에서 국장급 간부가 낮술을 하다 직원과 언쟁을 벌인 일로 감찰을 받고 있습니다.
폭행 의혹까지 나왔는데, 해당 간부는 상황이 부풀려졌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권남기 기자입니다.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최근 국장급 간부 A 씨에 대한 감찰에 착수했습니다.
낮술을 하며 소속 직원과 언쟁을 벌였다는 이유입니다.
지난 2일, 직원들과 함께한 세종시의 한 중식당 점심 자리가 화근이 됐습니다.
술을 곁들인 식사는 오후 4시쯤까지 이어졌는데, 이 과정에서 A 국장과 직원 사이에 고성이 오가는 언쟁이 벌어진 겁니다.
고성이 계속되자 식당 주인이 공정위에 전화를 걸어 도움을 요청하기까지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직원을 폭행했단 의혹까지 나왔지만, 소문만 무성한 가운데 뒤늦게 상황을 파악한 공정위는 지난주에야 조사를 시작했습니다.
공정위 관계자는 이에 대해 내부에서 강도 높은 감찰을 하라는 지시가 내려온 상태며, A 국장을 직무에서 배제했다고 말했습니다.
A 국장은 점심 자리가 길어진 것은 맞지만, 소문이 부풀려진 부분이 있다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술자리가 벌어진 날 공정위에선 삼성의 내부 부당 지원 혐의에 대한 전원회의가 열렸고, 조성욱 공정거래위원장도 종일 이곳에 참석했습니다.
YTN 권남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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