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대별로 사건을 정리해봤습니다.
화재는 어제 오전 5시 20분쯤 시작됐습니다.
지상 4층, 지하 2층 규모의 물류센터이고 발화한 곳은 지하 2층입니다.
16분 뒤 지하 2층 근무자가 창고 밖으로 새어 나오는 연기를 보고 신고를 합니다.
화재 발생 2시간 40여 분 만에 큰 불길이 잡히고, 소방당국은 잔불 정리에 들어갑니다.
그리고 앞서 발령했던 소방 대응 2단계 경보도 해제합니다.
하지만 오전 11시 50분쯤, 내부에서 불길이 다시 거세지기 시작했습니다.
건물이 무너질 수도 있다는 판단에 따라 수색작업에 투입됐던 소방관에게 긴급 탈출 지시가 내려집니다.
소방관 5명 중 4명은 겨우겨우 대피했지만 구조대장은 홀로 나오지 못했습니다.
소방 관계자는 구조대장 주변 선반 위에 놓여있던 물건들이 갑자기 쏟아져 내리면서 빠져나오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소방당국은 낮 12시 14분 다시 소방 대응 2단계를 발령합니다.
장비 130여 대와 인력 300여 명이 다시 화마와 사투를 벌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구조대장에 대한 수색은 중단됐습니다.
불길이 잡히지 않은 상태에서 연소가 더 진행될 경우 건물이 붕괴할 가능성이 있다고 본 겁니다.
소방당국은 날이 밝는 대로 화재 상황을 고려해 수색을 재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기적을 간절히 기다려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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