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새벽 경기 이천시 쿠팡 물류센터에서 시작된 불이 18시간 넘도록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하 2층에서 시작된 불은 건물 전체로 번져 쉽게 진화되지 않고 있는데, 소방대원 1명은 여전히 실종 상태입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양동훈 기자!
여전히 불길이 잡히지 않은 것 같은데요.
현장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눈에 보이는 불길은 몇 시간 전보다는 다소 잦아든 모습입니다.
하지만 곳곳에서 여전히 불길이 치솟고 있고, 검은 연기가 뿜어져 나오고 있습니다.
한때 거센 불길을 피해 철수했던 소방대원들은, 다시 건물 앞까지 다가가 진화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불이 시작된 건 오늘 새벽 5시 40분쯤입니다.
소방 당국은 인근 소방서의 인력과 장비를 동원하는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진화에 나섰습니다.
아침 8시 20분쯤 큰불이 잡혔고, 대응 단계도 해제됐습니다.
하지만 잔불 진화 작업 과정에서 무너져 내린 물건들에 불이 다시 번졌습니다.
소방 당국은 낮 12시 15분쯤 대응 2단계를 다시 발령하고 진화 작업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18시간 넘도록 불길이 잡히지 않고 있는 건데요
소방 당국은 상수도 설비가 없어 다른 곳에서 물을 싣고 오느라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건물 내부에 불에 타기 쉬운 잡화나 종이상자 등이 많아 완전히 불길을 잡기까지는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소방 당국은 스프링클러 수신기 작동을 지연시켜둬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는 제보가 있어 경찰이 확인하고 있다고도 밝혔습니다.
경찰은 지하 2층 창고 CCTV를 통해 콘센트에서 불꽃이 일고 연기가 나는 장면을 포착했다고 밝혔는데요,
목격자 진술과 합동 감식 결과 등을 종합해 정확한 화재 원인을 파악할 예정입니다.
소방관 한 명이 실종됐다고 하는데, 아직 구조 소식이 없나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불이 나자 물류센터 직원 248명은 모두 대피했지만, 소방관 인명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오전 11시 25분쯤 소방대원 5명이 건물 안으로 진입해 화재 진압을 시도했는데요,
내부 구조물이 넘어지면서 경기 광주소방서 구조대장 한 명이 미처 탈출하지 못하고 실종됐습니다.
소방 당국은 수색에 중점을 두고 진화 작업을 펼쳐 왔는데, 불길이 거세게 번지면서 지금은 모든 인력을 건물 밖으로 철수시켰습니...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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