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투기 핵심' 강사장 송치…추가 압수수색
[앵커]
LH 투기 사태의 핵심 인물인 일명 강사장 등 LH 직원 2명이 오늘(17일) 검찰에 구속 송치됐습니다.
경찰은 또 강씨 등 일당의 강릉 유천지구 분양 택지 투기 의혹과 관련해 추가 압수수색을 진행했습니다.
김경목 기자입니다.
[기자]
LH 투기 사태 촉발 당시 핵심 인물로 지목됐던 일명 강사장.
경찰이 내부 정보를 이용해 투기한 혐의로 구속했던 강씨와 LH 직원 장모씨 등 2명을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강씨 등은 지난해 2월 3기 신도시 지역인 시흥시 과림동 토지 5,025㎡를 22억 5천만 원에 공동 매입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 토지의 현재 시세는 38억 원입니다.
장씨는 해당 토지가 개발된다는 정보를 지난해 2월 LH 인천지역본부로 발령 난 뒤 같은 본부 산하 관계자에게 전달받아 강씨와 공유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강씨 등의 투기 의혹과 관련해 추가로 LH 영동사업단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습니다.
강씨 등과 지인 1명은 지난 2015년 강릉 유천지구 택지 분양 사업 부지를 내부 정보를 이용해 투기한 혐의도 받고 있는 상태입니다.
경찰 특별수사본부 관계자는 "3기 신도시 투기 연루자와 다수 의혹들이 있다"며 "강사장 등의 검찰 송치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관련 수사를 계속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경찰은 투기 의혹을 받는 전 행복청장 A씨를 다음 주 불구속 송치하기로 했습니다.
경찰은 A씨가 내부 정보를 이용해 투기한 정황을 확인했다는 입장이지만 검찰은 행복청이 개발지 정보 직무 관련성이 없다는 이유로 영장을 반려한 바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경목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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