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연결] 소방당국 "이천 쿠팡물류센터 붕괴 우려…구조대장 수색 중지"
경기 이천시의 쿠팡물류센터에서 발생한 화재에 대해 오늘(17일) 현장에서 마지막 소방당국 브리핑이 열립니다.
함께 들어보시죠.
[박수종 / 이천소방서 재난예방과장]
보시면 아시다시피 접근로가 한 방향이라 건물 뒤쪽으로는 접근할 수가 없어요.
그래서 그런 지형적인 것에 진화의 어려움이 있었고 아까도 제가 말씀드렸지만, 내부에 가연물이 워낙 많이 있어서 상황이 지금 이렇게 참담한 상황이 됐는데요.
아무튼 여러분 상황이 여태까지 보신 상황이니까 질문하실 거 있으면 제가 답변만 드리는 것으로 그렇게 하고 마무리하겠습니다.
화재가 처음에 다시 커진 이유요?
내부에 가연물이 상당히 많이 있는데 지금 안에 지하 2층에 3단으로 쌓여진 선반 위에 올려진 가연물들이 무너져내린 것으로 추측하고 있어요.
무너져내리니까 잔불들이 묻혀 있던 게 무너져내리니까 급격하게 헤쳐지니까 연소가 확대되면서 연소가 걷잡을 수 없이 확대된 것으로 그렇게 추정하고 있습니다.
[기자]
상층부에 대한 번짐을 막기 위해서 했다고 했는데요?
[박수종 / 이천소방서 재난예방과장]
상층부로 불이 번지기 시작한 것은 저희가 상층부로 불의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서 내부도 진입을 했고 위쪽으로 번질 수 있는 요소에 배치를 했는데 워낙 화세가 거세서 불가항력적으로 번졌습니다.
[기자]
화마가 육안으로 확인된 게 소방차 있는 쪽 말고 저쪽 반대편 쪽, 주차타워인가요, 뭐예요?
[박수종 / 이천소방서 재난예방과장]
안에 내부적으로 계단도 있고 엘리베이터도 있고 여러 가지 상황이 있고 외벽을 타고 번질 수도 있고 여러 가지 요인들이 있겠죠. 그런데 그건 아직까지 제가 정확하게 말씀드릴 수 없습니다.
[기자]
마지막 저 맞은편 건물 안쪽에서 불이 확산된 건가요?
[박수종 / 이천소방서 재난예방과장]
이건 나중에 화재가 진압이면 감식을 합니다, 합동으로. 화재가 어떻게 발생했고 어떤 경로로 어떻게 번졌는지 그건 감식을 해야 정확하게 나오고 제가 추측으로 뭐라고 말씀드릴 수가 없어요.
[기자]
상층부에 불이 확산됐다라고 판단해서 철수하신 게 몇 시쯤인가요?
[박수종 / 이천소방서 재난예방과장]
그 시간은 제가 정확히 정확하게 봐야 되겠습니다. 정확하게 몇 시라는 그 시간을 제가 정확히 인지를 못 하고 있어서 확인해서 다시 말씀드릴게요.
[기자]
고립된 분에 대한 수색은 어떻게 되나요?
[박수종 / 이천소방서 재난예방과장]
지금 건물 붕괴 우려가 있어서 중지돼 상태입니다. 아마 추측하건대 밤에는 어차피 진입을 못 할 테고 내일 아침 날이 밝으면 화재 상황을 봐서 건물 안전진단하고 수색이 재개될 것으로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최초 신고가 묵살됐다고요? 제가 그건 금시초문이거든요.
[기자]
신고가 빨리 이루어졌나요?
[박수종 / 이천소방서 재난예방과장]
최초 신고는 아시다시피 지역에서 받는 게 아니라 각 도별로 수원에 119 종합상황실이 있거든요. 거기서 받기 때문에 나중에 신고 사항은 얼마든지 확인할 수 있고 문의할 수 있거든요.
나중에 확인하시면 그 사항은 명백히 밝힐 수 있습니다.
[기자]
건물 붕괴 우려를 봤을 때 큰 상황인가요?
[박수종 / 이천소방서 재난예방과장]
그 정도 화세면 일부라도 붕괴될 우려가 있습니다. 그래서 롯데택배 쪽으로 번질 가능성이 일말 있기 때문에 지금 그쪽으로 차량들을 집중적으로 배치해놨거든요.
집중적으로 배치해 놨고 화세가 반대 방향으로 많이 빠지고 있는 상태라 지금으로 봐서는 가능성이 그렇게 크지 않은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유리창은 건물의 열과 고열 때문에 밖으로 다 깨져 떨어져 나옵니다, 거의 100%. 내부에 적재돼 있는 정확한 물품들을 우리가 뭔지 다 모르잖아요.
그 안에 가연성 내지는 약간의 폭발성 있는 물질들이 있을 수 있겠죠. 그런 것들이 터질 수 있습니다. 하다못해 부탄 하나가 터져도 굉장히 크거든요.
그 내용물을 저희가 다 파악 못 하고 있어서 그건 아마 가연물들이 터지는 소리가 아닐까 추측하고 있습니다.
화재 초기에 저희 선착대가 도착했을 때는 스프링클러가 작동했어요. 그런데 지금 아직 확실히 확인된 건 아닌데. 그런데 이쪽에서 오작동 신고가 계속 있었대요.
수신기 오작동 신고라든가 이런 오작동 신고가 있어서 아마 그 작동을 지연시켜놨다는 얘기가 있거든요.
그래서 작동을 지연시켜놨다 나중에 풀렸기 때문에 우리가 왔을 때는 작동을 하고 있었지만, 초기에 화재가 났을 때는 작동을 안 했다는 그런 얘기가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 광역수사대가 수사하고 있거든요. 그 부분은 수신기는 속일 수가 없어요. 나중에 명확하게 나오거든요.
그 부분은 추후에 아마 초기에 자기들이 그런 어떤 작동을 정지시켜놔서 지연된 부분은 명확하게 밝힐 수가 있습니다.
[기자]
작동정지라는 게 평소에도 계속 꺼놨다라는 말씀인가요?
[박수종 / 이천소방서 재난예방과장]
평소에 오작동하면 눌러놓고 꺼놓고 하는 경우가 많이 있어요.
저희가 왔을 때는 작동이 됐기 때문에 초반 브리핑 때 작동이 됐었다고 얘기했는데 지금 그런 부분은 디테일하게 광역수사대가 수사하고 있으니까 그거는 나중에 다 밝혀지게 돼 있어요.
그 부분은 나중에 수사 과정에서 아니면 감식 과정에서 그건 추후로 거의 100% 밝혀질 겁니다, 만약 그런 일이 있다 하면. 저는 이천소방서 재난예방과장 박수종입니다.
이것으로 마치고 다음 브리핑은 내일 아침 9시에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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