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델타변이 확산에 백신 접종 속도…EU '백신 여권' 도입

연합뉴스TV 2021-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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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델타변이 확산에 백신 접종 속도…EU '백신 여권' 도입

[앵커]

코로나19 백신 접종으로 어느 정도 일상을 되찾은 듯했던 영국이 델타 변이 확산으로 확진자가 크게 늘며 비상이 걸렸습니다.

이런 가운데 유럽연합은 백신 여권을 도입했는데 휴가철 회원국 사이 이동이 손쉬워질 전망입니다.

이상현 기자입니다.

[기자]

전체 성인 인구의 80% 정도가 이미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을 마친 영국.

하지만 델타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으로 신규 확진자가 계속 하루 7천명 이상 나오고 있습니다.

이에 아일랜드나 프랑스를 비롯한 이웃 국가들이 잇따라 영국발 입국자에 대한 규제 수위도 높였습니다.

다만 사망자 숫자는 크게 줄어 5월 이후로 꾸준히 10여 명대를 기록하는 등 백신의 효과도 분명하다는 분석입니다.

이에 영국은 최근 봉쇄를 한 달 연장하는 한편 백신 접종 속도를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백신 프로그램은 지금까지 큰 성공을 거둬 왔고, 성인 인구의 더 높은 비율을 접종시킬 수 있습니다."

한편 유럽연합(EU)은 다음 달 1일부터 모든 회원국에 코로나19 백신 여권을 도입하는 방안을 최종 승인했습니다.

백신 여권은 백신 접종을 증명하는 디지털 인증서로, 접종자와 함께 코로나19에 감염됐다가 회복된 사람, 검사 결과 음성이 나온 사람에게도 발급됩니다.

"오늘 디지털 백신 인증서는 열린 유럽, 장벽 없는 유럽뿐만 아니라 팬데믹의 가장 어려운 시기를 지나 느리지만 확실하게 문을 여는 유럽의 정신에 자신을 갖게 합니다."

다수 EU 회원국들은 백신 여권 소지자에게 격리와 의무검사를 면제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만큼 이번 여권 도입으로 여름 휴가철 여행객들의 이동이 한결 쉬워질 전망입니다.

연합뉴스 이상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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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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