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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연결] 중대본 "백신 1차 접종 누적 1,321만9,207명…25.7%"

연합뉴스TV 2021-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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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연결] 중대본 "백신 1차 접종 누적 1,321만9,207명…25.7%"

정부가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결과를 설명합니다.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윤태호 /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6월 16일 수요일 정례브리핑을 시작하겠습니다.

오늘 중대본 회의에서는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안의 시범 적용 결과에 대해 논의하였습니다. 현재 환자 발생이 안정된 경상북도와 경상남도, 강원도 일부 지역, 전라남도 전 지역에서는 거리두기 개편안이 시범적으로 적용하고 있습니다.

개편안이 시범 적용되고 있는 이들 지역은 대부분 인구밀집도가 낮고 환자 발생이 안정적이었던 지역입니다. 해당 지자체들은 개편안을 시범적으로 적용하면서 지역 특성에 맞는 방역조치를 추가로 적용하였습니다.

시범적용 지역의 코로나19 유행은 현재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상황입니다. 최초로 개편안을 적용한 경북지역의 경우 적용 전 한 주간 인구 10만 명당 환자수는 0.15명 수준이었으나 시범적용 이후에는 0.2명으로 유사하게 유지하고 있으며 이는 전국 평균에 비하면 매우 낮은 수치입니다.

전남지역도 적용 전 일주일 간 인구 10만 명당 환자수는 0.3명 수준이었으나 도입 이후 0.34명으로 유사합니다. 전남, 여수, 순천, 광양 등 일부 지역에서 감염이 확산하던 시기에는 개편안에 의해서 3단계를 적용하여 지역 상황에 맞는 등 탄력적 대응효과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사적모임 완화로 지역의 소비가 증가하고 경제적 활력이 돌아오는 효과도 있었습니다. 개편안이 처음으로 저용된 경북 12개 군 지역에서는 4주간 평균 평균소비액이 8% 증가하였습니다.

전남지역에서 지역주민 2,700여 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90%에 달하는 주민이 개편안 연장 적용에 긍정적으로 답하였습니다.

거리두기 개편안에 대한 시범적용 결과 지역의 특성을 반영한 방역조치가 추가된다면 방역에는 큰 문제가 없이 일상회복이 가능함을 확인하였습니다. 유행이 확산하더라도 각 지방자치단체에서 지역의 상황에 맞는 방역조치 조정 등을 통해 유행을 관리할 수 있음도 확인하였습니다.

정부는 이러한 시범 적용 결과를 바탕으로 지자체 자율권을 강화하고 자율과 책임에 근거한 거리두기 개편 방향을 가다듬고 있습니다. 구체적인 내용에 관해서는 오는 일요일 오후 중대본 브리핑을 통해 상세히 설명드리겠습니다.

오늘 0시 기준으로 국내 발생 환자는 522명, 해외 유입 환자는 23명입니다. 어제는 한 분의 환자께서 돌아가셨습니다. 고인의 명분을 빌고 유가족께도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어제 61만7,000명의 국민께서 1차 접종에 참여해 주셨습니다. 현재까지 누적 접종자는 약 1,320만 명, 우리 국민의 25.7%에 달합니다. 또한 정부가 발표한 상반기 접종 계획의 목표인 1차 접종자 1,300만 명 달성을 2주 정도 앞당긴 결과이기도 합니다.

금년 초 상반기 1,300만 명 접종이 어려울 것이라는 여러 가지 논란과 문제제기가 있었던 것을 기억하실 것입니다. 정부는 목표 달성이 가능하며 정부를 믿고 협력해 주실 것을 계속 설명하고 요청드린 바 있습니다. 이러한 정부의 약속이 지켜질 수 있었던 것은 모두 국민 여러분, 방역요원, 공무원, 의료진 등 관계자들의 노고 덕분입니다.

우리나라는 성숙한 국민의식과 탄탄한 행정, 의료인프라 발달한 IT기술 융합 등으로 세계에서 가장 빠른 수준으로 접종을 확대하고 또한 방역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해 나가고 있습니다.

오늘도 순조로운 예방접종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계신 보건소 종사자, 지자체 공무원, 방역요원, 의료진들 그리고 접종에 참여해 주신 국민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특히 지난해부터 코로나19 대응현장에서 역학조사, 코로나19 검사, 예방접종 환자 관리 등을 수행하고 계신 보건소 종사자들께는 다시 한 번 깊이 감사드립니다.

정부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보건소 인력의 업무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서도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지난해부터 정부는 보건소의 인력지원, 각종 행정업무 유예 등의 조치를 하였으며 지난 3월에는 1차 추경을 편성하여 보건소당 4명, 총 1,000여 명의 인력을 고용할 수 있는 예산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또한 추가적인 인력지원이 가능하도록 추가 예산 편성을 검토하고 있으며 보건소의 정규직 인력 확충을 위해 관련 부처 간에 긴밀히 협력할 예정입니다. 정부는 K방역의 일선에서 헌신적으로 노력하고 계신 보건소 종사자들께 깊이 감사드리며 더욱더 본업에 종사 전념하실 수 있도록 각종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현재 의료대응 역량은 여전히 여유가 있는 상황입니다. 전담 중환자 병상은 전체 786개 병상 중 73%, 571병상의 여유가 있습니다. 중증도 경증 환자들을 위한 병상도 1만5000 병상 중 1만 병상, 약 64%의 요율을 가지고 있습니다. 입원을 대기 중인 환자도 없습니다.

다만 코로나19의 유행은 아직 계속되고 있습니다. 여전히 하루 500명 정도의 많은 환자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아직은 예방접종의 규모가 유행을 자연스럽게 줄일 정도로 충분하지는 않은 상황입니다. 자칫 방심하면 유행이 커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다만 우리는 지난 1년간의 경험을 통해 코로나19 바이러스의 감염을 피하는 방법을 분명히 알고 있습니다. 바로 많은 사람이 밀폐된 공간에서 밀접하게 접촉하는 것을 피하는 것입니다.

국민 여러분께서는 가능한 실외를 활용해 주시고 실내 공간에 머무르시는 경우 식사 등을 제외하고는 항상 마스크를 착용하시고 자주 환기를 하여주시기 바랍니다. 정부는 국민 여러분의 일상이 한시라도 빨리 회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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