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동서부의 중심지인 캘리포니아와 뉴욕주가 코로나19 관련 방역 규제를 대폭 풀고 경제활동을 전면 재개했습니다.
백신 접종률이 높아지면서 접종을 마친 사람들은 대부분 실내외에서 마스크 없이 다닐 수 있게 됐습니다.
김태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미국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캘리포니아주가 15일 화요일부터 코로나 방역 규제를 대부분 해제했습니다.
지난해 3월 미국의 주 정부 가운데 가장 먼저 주민들에게 자택 대피령을 내리며 봉쇄 조치에 나선 지 약 15개월 만입니다.
수용 인원 제한과 거리두기 등의 방역 규제가 사라짐에 따라 백신 접종을 마친 사람들은 대부분 실내외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됩니다.
다만 대중교통 수단과 병원, 학교, 보육과 교정시설 등에서는 여전히 마스크를 써야 합니다.
캘리포니아 주민 4천만 명 가운데 47%가 백신 접종을 마쳤고, 59%는 최소 1번 이상 맞았습니다.
성인 중에는 72%가 1차례 이상 접종했습니다.
[개빈 뉴섬 / 미 캘리포니아 주지사 : 드디어 우리는 6월 15일 페이지를 넘기게 됐습니다. 수용 인원 제한과 (방역) 색깔 구분, 사회적·물리적 거리 두기도 해제됩니다.]
성인들의 1회 이상 백신 접종률이 70%에 이른 뉴욕주도 같은 날 방역 규제를 대부분 해제했습니다.
쇼핑시설과 식당, 극장 등은 물론이고 건설과 농업, 어업 현장에 적용됐던 제한 조치도 풀렸습니다.
[앤드루 쿠오모 / 뉴욕 주지사 : 주 정부의 모든 제한 조치가 풀립니다. 상업시설과 스포츠, 여가와 건설, 제조, 소매업에 걸친 규제를 전면 해제합니다. 일상생활로 돌아가 사업을 재개할 수 있습니다.]
축하를 위한 불꽃놀이가 맨해튼의 뉴욕항 등 뉴욕주 10곳에서 곧 벌어지게 됩니다.
앞서 시카고가 속한 일리노이주는 성인 백신 접종률이 70%에 육박하자 가장 먼저 지난 11일 경제를 전면 재개했습니다.
YTN 김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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