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서울 강남의 한 무허가 유흥업소가 모텔을 개조해 불법 영업을 하다가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해당 업소는 단속을 피하려 폐업한 것처럼 지하에 쓰레기 더미를 쌓아둔 채 영업을 이어갔습니다.
김민형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어두운 통로에 남녀가 가득 모여 있고, 안으로 들어가자 여성 접객원들이 서 있습니다.
-로비에서 기다리고 있어요.
그젯밤(14일) 10시 40분쯤, 서울 강남의 한 무허가 유흥업소가 모텔을 개조해 이른바 '풀살롱식' 불법 영업을 하다가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신고가 들어와도 눈속임하려, 지하 1층에는 마치 폐업한 것처럼 쓰레기 더미를 쌓아뒀고,
▶ 인터뷰 : 건물 관계자
- "다 빼라고 해서 짐 다 빼 놨는데, 뭐. 장사는 무슨 장사. "
경찰이 들이닥치자 양주와 안주도 숨겼지만,
이런 '위장 영업'도 경찰의 눈을 피해가진 못 했습니다.
남성 손님들이 유리로 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