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조직개편안' 시의회 통과…정책 추진 '시동'

연합뉴스TV 2021-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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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조직개편안' 시의회 통과…정책 추진 '시동'

[앵커]

오세훈 서울시장의 첫 조직개편안이 우여곡절 끝에 시의회를 통과했습니다.

일부 반대 기류도 감지됐지만, 여당이 집권한 시의회 입장에서 처리를 마냥 미루는 건 정치적으로 부담스럽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김민혜 기자입니다.

[기자]

'오세훈표 조직개편안'이 시의회 본회의를 통과했습니다.

시의회에 개편안을 제출한지 약 한 달만입니다.

해당 안건은 전자투표에서 재석 74명 중 51명의 찬성표를 얻어 원안대로 가결됐습니다.

"의사일정 제10항 서울시 행정기구 설치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은 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

서울시 조직개편안은 주택건축본부를 주택정책실로 확대 개편하고, 서울민주주의위원회를 폐지하는 내용 등이 골자입니다.

개편안을 심의하는 상임위에서 서울민주주의위원회 폐지 등을 놓고 일부 의원들이 강하게 반대하며 개편안 원안 통과는 쉽지 않을 거란 전망도 나왔습니다.

하지만 본회의에 앞서 비공개로 연 민주당 의원총회에선 조직개편안을 통과시키는 쪽으로 당론이 모아졌습니다.

협치 기조 아래 시의회가 첫 조직개편부터 부결시키는 모양새가 여러 모로 부담이 될 수 있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오 시장은 개편안 통과에 화답했습니다.

"조직개편안에 동의하셔서 일할수있는 기반을 마련해주신 의원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조직개편안 통과로 오 시장이 추진하려는 관련 정책에는 본격 시동이 걸리게 됐습니다.

다만 추후 예산 심의 등으로 정책 추진에 대한 견제를 이어갈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있어 의회와의 미묘한 갈등은 계속 될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김민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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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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