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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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지는 미 인플레 우려…JP모건 CEO "현금 보유 늘렸다"

연합뉴스TV 2021-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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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지는 미 인플레 우려…JP모건 CEO "현금 보유 늘렸다"

[앵커]

미국의 물가 급등세가 일시적일 것이라는 당국의 기대와 달리 인플레이션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미국 최대 은행 JP모건체이스 최고경영자(CEO)도 지속적 상승 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

이상현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 물가 상승이 심상치 않은 가운데 최대 은행인 JP모건체이스의 제이미 다이먼 최고경영자(CEO)가 이런 경향이 일시적이지 않을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놨습니다.

다이먼 CEO는 모건스탠리 주최 원격 콘퍼런스에서 "인플레이션이 일시적인 것 이상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생각해 현금을 많이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CNBC 방송이 전했습니다.

그는 "금리가 올라가고 물가상승률도 높아질 것으로 예상한다"며 그런 일에 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최근 빠르게 치솟는 물가가 일시적 현상인지 아니면 지속적 흐름이 될 것인지를 놓고 전망이 엇갈리는 가운데, '월가 황제'로 불리는 그가 계속될 수 있다는 관측을 내놓은 것입니다.

지난달 미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보다 5.0% 급등했다는 정부 발표나 소비자들이 향후 3년간 물가가 3.6%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도 이런 전망에 힘을 싣습니다.

연방준비제도(Fed) 고위 관계자들은 아직 인플레이션이 오래가지 않을 것이라며 긴축 정책으로의 조기 전환에는 거리를 두는 상황.

"물가상승률이 한동안 2% 이상이 돼 시간이 흐르며 평균 2%를 유지하는 것이 목표로, 장기 기대치는 2%에 잘 고정되는 것입니다."

하지만 인플레이션 위험이 과소평가된다는 비판도 만만치 않은 가운데, 15∼16일 통화 정책 회의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둔 연준의 고민도 깊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 이상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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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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