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7, '중국 견제' 논란...한일 정상회담은 불발 / YTN

YTN news 2021-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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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조진혁 앵커
■ 출연 : 김경민 / 한양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지금 영국에서는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주요 7개국, G7 정상회의가 열리고 있습니다. 문 대통령은 다자회의와 잇단 양자회담을 통해백신과 기후 변화 등 글로벌 현안에 대한 협력을 강화하고 있는데요.

기대를 모았던 한미일, 또는 한일 정상회담은열리지 않았습니다. 자세한 내용, 김경민 한양대 정치외교학과과 교수와 분석해보겠습니다. 교수님, 어서 오십시오.

[김경민]
안녕하세요.


이번 G7 정상회의. 코로나 여파로 막혀 있던 다자외교가 다시 본격화되는 계기가 됐는데요. 특히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처음 참석하면서 이전 트럼프 대통령 때와는 정상회담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회의 분위기, 어떻게 보셨습니까?

[김경민]
트럼프 대통령을 상징하는 말은 아메리카 퍼스트, 미국 우선주의였습니다. 그런데 조 바이든 대통령은 아메리카 이즈 백. 그러니까 미국이 옛날에 다자협력하고 동맹국들과 사이 좋게 지내던 그런 상생과 협력을 하겠다는 그러한 입장을 보이고 있고요. 이 부분은 바이든 대통령이 지속적으로 외교정책을 견지해 나갈 거라고 보고 있습니다.


아메리카 퍼스트, 그러니까 미국 우선주의에서 아메리카 이즈 백. 미국이 이제 국제사회에서 그동안에 하지 못했던 역할을 다시 하겠다, 이런 방향으로 바뀌었다 평가를 해 주셨는데요.

이번 정상회담의 주요 의제. 무엇보다 코로나19 공동대응과 백신 협력이라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이번 회의를 통해서 어떤 성과를 기대할 수 있을까요?

[김경민]
이제 G7이라는 협의체는 잘사는 나라들의 협의체거든요. 범지구 차원에서 잘사는 나라들이 백신 문제를 논의하면서 못 사는 나라들 있잖아요. 개발도상국에 백신을 무상 공여하게 될 겁니다.

이건 뭐냐 하면 개발도상국은 그런 것을 확보할 수 있는 통로가 없고 아직까지 백신 자체가 모든 지구인이 맞을 수 있을 만큼 그렇게 충분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선별적으로 지원이 되고 있지만 백신 생산은 확대해 나갈 거고요. 그러면서 못사는 나라에게 백신을 맞혀야만 범지구적인 코로나 만연 사태가 멈추겠죠. 그래서 강대국이 힘만 가...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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