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여랑야랑, 정치부 이동은 기자와 함께 합니다. 첫번째 주제 보여주시죠. 이준석 국민의힘 신임 대표, 뭐가 복잡할까요?
이준석 대표를 바라보는 정치권의 속마음입니다.
먼저 오늘의 주인공이죠. 국민의힘 속마음이 어떤지는 이 노래를 들으면 아실 수 있을 겁니다.
Q. 이준석 대표도 국민의힘의 복잡한 속마음을 알고 있는 것 같은데요.
네, 함께 경쟁했던 나경원 전 의원은 "기대에 부응하지 못해 죄송하다"며 "정권교체 성공에 작은 힘이나마 보태겠다"고 했는데요
영남지역 한 재선 의원은 "초반에 이 대표가 어떻게 하나 지켜보자는 의원들 분위기가 많다. 그 때까지는 선뜻 나서지도, 어깃장을 놓지도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Q. 그러고보면 여당 속마음도 복잡할 것 같아요.
민주당은 송영길 대표의 축하 인사를 대변인이 전했는데요.
"합리적인 보수로 발전하는 전환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속내는 좀 다른 분위기인데요.
한 민주당 인사는 "이준석 대표 당선으로 노회한 구태 이미지를 야당이 아닌 여당이 가지고 오게 됐다"고 우려했습니다.
이준석 대표에 대해 '장유유서' 언급을 했던 정세균 전 총리는 "함께 고정관념을 깨자"고 손을 내밀었는데요.//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 정세균 전 총리 등 '관록'을 내세운 대선 후보들이 타격을 받을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Q. 국민의당도 궁금한데요. 이준석 대표는 함께 할 거라고 했지만,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감정의 골이 깊잖아요.
네, 바른미래당 시절 2018년 6월 재보선에서 서울 노원병 공천을 이 대표가 신청했는데 안철수계가 반대한 적이 있었습니다.
국민의당은 "야권 대통합에 적극 나서서 제1야당에 주어진 책임과 역할을 다해주기 바란다"고 주문했습니다.
Q. 다음 주제 보겠습니다. 전면 폐쇄, 국회에서 코로나 확진자가 계속 나오고 있어요?
어제 안규백 민주당 의원이 현역 의원으로는 두 번째로 확진 판정을 받았고요.
안 의원 보좌진 2명도 오늘 오전 확진됐습니다.
Q. 안 의원은 정세균 전 총리 대선 캠프에 있잖아요?
네, 확진 전날에 정세균 전 총리가 참석한 토론회에 안 의원도 동행했습니다.
안 의원이 확진되면서 정세균 전 총리도 검사를 받았는데요.
음성이 나와서 오늘 예정됐던 아스트라제네카 2차 접종을 했습니다.
안 의원과 접촉한 이낙연 전 총리도 코로나 검사를 했고 음성이 나왔습니다.
Q. 송영길 민주당 대표 보좌진도 확진이 됐다죠?
네, 그래서 송 대표도 검사를 받았는데 음성이었습니다.
민주당은 오늘 예정됐던 당정청 협의회, 의원총회를 모두 취소했고요.
국회는 세 번째로 전면 폐쇄됐습니다.
Q. 오늘 의원총회에선 부동산 정책을 정할 예정이었잖아요. 또 미뤄진 건데, 국정에 차질이 없으려면 의원들 조심해야겠어요.
코로나 안전지대는 없다는 걸 명심하고 의원들부터 방역 수칙을 '다시 점검'하는 기회로 삼아야겠습니다.
Q. 그리고 방역을 지키는 모범이 되어야겠죠. 여랑야랑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