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친스키 시즌 6승…다승 선두 그룹 추격
’초반 6연승’ 원태인 주춤…한화 김민우 약진
김민우, 슬라이더 위력…개막전 이후 꾸준한 활약
프로야구 다승왕 경쟁이 초여름 열기와 함께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기존 강자들의 구도를 깨고 새 얼굴들이 대거 선두로 치고 나선 양상입니다.
서봉국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시즌 다승 2위 루친스키가 넘어지면서도 LG 오지환을 삼진으로 잡아냅니다.
[중계방송 멘트 : 스윙. 바깥쪽. 삼진! 루친스키가 투구 후에 넘어졌습니다. 큰일 날 뻔 했어요.]
비로 미끄러워진 마운드 탓인데, 루친스키는 악조건 속에도 7이닝 무실점 완벽투로 시즌 6승째를 따냈습니다.
최근의 LG 징크스를 떨치고 다승 선두에 1승 차로 다가선 값진 승리였습니다.
[루친스키 / NC 투수 : 늘 이기는 게 아닌 만큼 오늘 승수 쌓아 좋았고. 최근 불펜진 부담이 많았는데 오늘 제가 긴 이닝을 끌어갈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지난 시즌 다승왕 알칸타라가 일본으로 떠나고 특급좌완 구창모도 회복이 더뎌지면서 올 시즌 최다승 투수 경쟁은 아직은 안갯 속 양상입니다.
키움의 터줏대감 요키시를 빼면 LG의 보물 수아레즈, 아기사자 원태인, 한화 김민우 등 못 보던 얼굴들이 대거 1위 그룹을 형성했습니다.
초반 6연승으로 독주했던 원태인이 주춤한 탓인데, 특히 최하위권 한화의 마운드를 이끄는 26살 김민우가 돋보입니다.
올 시즌 주특기 포크볼에 슬라이더를 장착하면서 위력이 배가됐고, 개막전 호투에 이어 꾸준한 활약으로 첫 10승 고지까지 다가왔습니다.
[김민우 / 한화 투수 : 제가 작년 한 시즌 풀로 경험하면서 느꼈던 것들을 경기 중간 위기 상황 때 그 경험들을 토대로 잘 헤쳐나갈 수 있지 않나.]
구관이 명관이냐, 아니면 새 얼굴들의 본격적인 약진이냐.
팀 타선의 화력 지원과 함께 이른 장마 등 날씨 변수를 어떻게 이겨내느냐도 최고 투수 레이스의 중요한 관건입니다.
YTN 서봉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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