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당대표에 36살 이준석…'변화' 선택한 국민의힘
[앵커]
국민의힘 신임 당 대표로 이준석 후보가 선출됐습니다.
젊은 패기냐 중진의 경륜이냐를 두고 벌어진 이번 레이스에서 당원과 시민들은 변화의 바람에 손을 들어준겁니다.
국회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듣겠습니다.
서형석 기자.
[기자]
국민의힘 신임 당 대표 자리에 36살 청년 이준석 후보가 올랐습니다.
국회 입성 경험이 없는 청년이 보수 야당 당 대표 선출된 겁니다.
헌정사에서 집권여당 또는 제1야당에서 30대가 '간판'이 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투표 결과도 이번 경선 초반부터 이어진 '신진 돌풍'을 증명했습니다.
이준석 후보는 선거인단 결과 5만5,820표, 여론조사 결과 58.76%를 합산해 최종 9만3,392표로 1위를 차지했습니다.
2위는 나경원 후보였는데요.
선거인단 6만1,077표, 여론조사에서 28.27%를 얻어 최종 7만9,151표를 얻었습니다.
이어서 주호영, 조경태, 홍문표 후보가 뒤를 이었습니다.
국민의힘 이준석 신임 당 대표는 수락연설에서 가장 먼저 비빔밥을 이야기하며 공존의 가치를 강조했습니다.
이어 변화를 통해 승리할 것이라면서 세상을 바꾸는 과정에 동참해 관성과 고정관념을 깨 달라고 일성을 밝혔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는 "우리나라 정당사상 최연소 제1야당 당 대표 선출을 계기로 정치가 새롭게 변화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면서
"국민의힘이 탄핵의 강을 넘고 합리적 보수로 발전하는 전환점이 되길 바란다"는 반응을 내놨습니다.
[앵커]
최고위원도 같이 선출이 됐죠.
같이 소개해주시죠.
[기자]
네, 오늘 전당대회에서는 최고위원 4명과 청년최고위원 1명도 같이 선출됐습니다.
최고위원에는 조수진, 배현진, 김재원, 정미경 후보 순으로 이름을 올렸고, 청년최고위 자리는 '진짜 청년'을 강조한 김용태 후보가 차지했습니다.
앞으로 이준석 대표는 이들과 함께 지난 1년간의 비상대책위원 체제를 마무리하고 당을 이끌어 나가게 됐습니다.
이들과 어떤 궁합을 보여줄지 또, 0선의 젊은 당 대표가 현역 중진 의원들을 이끌며 앞으로 대선 경선 과정을 어떻게 헤쳐나갈 지 주목됩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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