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 더위 식히는 장대비…최대 300mm 폭우

연합뉴스TV 2021-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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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름 더위 식히는 장대비…최대 300mm 폭우
[뉴스리뷰]

[앵커]

오늘(10일)도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낮 기온이 30도 안팎을 보여 많이 더웠습니다.

이번 더위는 밤새 세찬 비가 내리면서 한풀 꺾일 텐데요.

제주와 남해안으로는 폭우가 예상돼 주의가 필요합니다.

김동혁 기자입니다.

[기자]

구름이 다소 끼긴 했지만, 양산으로 뜨거운 볕을 가려야 할 정도로 낮 더위는 여전했습니다.

비공식 기록으로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에서는 32.5도까지 낮 기온이 올랐습니다.

대전 31.6도, 경주 31.2도 등 내륙 많은 곳에서 30도를 웃돌았고, 대구 등 영남에선 오후 한때 오존주의보도 발령됐습니다.

주 중반 나타난 한여름 열기는 밤새 많은 비가 내리면서 누그러지겠습니다.

많은 수증기가 몰려드는 제주 산간에선 300mm 이상, 제주 내륙에서도 최대 200mm에 달하는 폭우가 쏟아집니다.

또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으로도 100mm 안팎의 장대비가 내리겠고 순간적으로 초속 20m가 넘는 강풍도 몰아치겠습니다.

특히 취약 시간대인 밤사이 집중호우가 쏟아질 것으로 보여 하천이나 계곡 등에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합니다.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가장 강하게 유입되는 데다 지형효과까지 더해지는 전남 해안, 경남권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은 시간당 30mm 이상, 제주도 산간은 최대 60mm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겠습니다."

수도권 등 그 밖의 내륙에서도 최대 80mm의 비가 내리다 오후부터 점차 그치겠습니다.

기상청은 주말에 다시 30도 안팎의 더위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동혁입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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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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