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광주 재개발지역에서 철거 중인 건물이 무너져 9명이 숨지고 8명이 크게 다치는 대형 사고가 났습니다.
무너진 건물 잔해가 시내버스를 그대로 덮치면서 피해가 막심했는데요.
경찰은 오늘 오후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함께 현장 합동 감식을 할 예정입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나현호 기자!
무너진 잔해가 도로를 덮치면서 옆을 지나던 시내버스 피해가 컸는데요.
지금도 수습작업이 이뤄지고 있습니까?
[기자]
그렇습니다.
혹시나 모를 상황에 대비해서 현장에서는 수색작업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아침 8시부터 시작됐고요.
현재 중장비 2대와 그리고 구조대원들이 현장을 다니면서 모습을 살피고 있는 모습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현장의 모습은 그야말로 굉장히 처참한 모습입니다.
조금 더 현장으로 가서 상황을 보도록 하겠습니다.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게 바로 이 빨간색 벽돌 건물입니다.
붕괴 건물 바로 옆에 벽돌로 지어진 건물이 있는데요.
2층짜리인데, 붕괴 사고 여파로 잔해가 밀려 들어오면서 건물 곳곳이 심하게 부서졌습니다.
또 바로 옆에는 토사가 바닥까지 밀려 내려와 있습니다.
철거 작업 당시 토사를 쌓아놓고 작업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당시 쌓아둔 토사가 건물 붕괴와 함께 무너지면서 흙더미를 이루고 있습니다.
옆에는 철근과 콘크리트 덩어리도 있고 벽돌과 파이프가 서로 뒤엉켜 있습니다.
위쪽을 보면 사고 직전까지 건물을 받치고 있었을 것으로 보이는 기둥도 보입니다.
기둥에 철근이 여러 개가 꽂혀 있는데요.
붕괴 당시 위력이 얼마나 강했는지 힘없이 부서져 버렸습니다.
현재까지 붕괴 사고로 숨진 사람은 모두 9명입니다.
전부 시내버스 안에 있던 사람들인데요. 소방당국은 버스 뒤편에서 피해가 집중됐다고 설명했습니다.
구조된 8명도 모두 크게 다쳐서 중상자로 분류됐습니다.
소방당국은 처음에 탑승자가 모두 12명일 것으로 추정했는데요.
확인해보니 모두 17명이었던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사고가 난 건 어제 오후 4시 20분쯤입니다.
안타깝게도 시내버스가 정류장에 멈추는 순간 붕괴가 이뤄졌습니다.
무너져내린 곳도 하필 도로와 정류장 방향이었습니다.
공사 관계자는 사고 직전에 붕괴 조짐이 있었다고 설명했는데요.
이에 따라 현장에 있던 작업자들을 대피시...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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