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의약품' 스테로이드 18억 어치 불법 판매 일당 검거 / YTN

YTN news 2021-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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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성 스테로이드 등 전문의약품을 헬스트레이너나 일반인에게 불법 판매한 일당이 붙잡혔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약사법 위반 혐의로 판매 총 책임자 A 씨를 구속하고, 배달책 3명을 불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겼다고 밝혔습니다.

A 씨는 지난 2015년 4월부터 6년 가까이 텔레그램 등 SNS를 통해 만 2천여 명에게 스테로이드 등 전문의약품 18억 4천여만 원어치를 판매한 혐의를 받습니다.

식약처는 A 씨 오피스텔에서 시가 2억 원어치 스테로이드와 의약품을 발견해 압수했는데, 물품 종류는 73가지로 무려 만8천 상자에 이르렀습니다.

A 씨는 또 식약처와 경찰 등 수사 당국의 적발을 피하기 위해 대포 통장을 사용하고 전문의약품의 바코드를 제거하는 수법을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또 배달책에게는 보내는 사람이나 내용을 모른다고 진술하라고 시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식약처는 스테로이드를 잘못 투여하면 심장병이나 성 기능 장애 등 큰 부작용이 생길 수 있어 반드시 의사 처방 없이는 복용해선 안 되고 온라인 판매도 불법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준엽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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