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이코리아 인수전 '2파전'…이커머스 지각변동

연합뉴스TV 2021-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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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베이코리아 인수전 '2파전'…이커머스 지각변동
[뉴스리뷰]

[앵커]

국내 이커머스 시장 점유율 3위 이베이코리아를 인수하기 위한 기업들의 경쟁이 롯데와 신세계-네이버 동맹 2파전으로 좁혀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아마존의 국내 진출도 가시화되고 있어 국내 이커머스 시장의 지각변동이 예고됩니다.

소재형 기자입니다.

[기자]

이베이코리아를 품에 안으려는 곳은 롯데쇼핑과 신세계 이마트 두 곳으로 좁혀졌습니다. 이마트는 네이버와 손잡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예비입찰에 참여했던 SK텔레콤과 사모펀드 MBK파트너스는 본입찰에 참여하지 않았습니다.

2파전을 벌이는 두 업체 모두 상대적으로 이커머스에서 열세를 보여온 만큼, 이베이코리아 인수로 단숨에 온라인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겠다는 복안입니다.

이베이코리아의 지난해 매출은 1조3,000억 원에 달하고 이커머스 시장 점유율은 12%에 추산됩니다.

만약, 롯데쇼핑이 인수에 성공한다면 시장 점유율에서 네이버나 쿠팡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됩니다.

한편, 네이버와 CJ대한통운이 지분을 맞교환한 상황에서 이마트·네이버 동맹이 승리한다면 독자적인 물류체계까지 갖춰, 쿠팡에 우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됩니다.

"전 세계적으로 이커머스 시장이 치열한 시장이 한국인데, 수많은 업체들이 있는데 이베이코리아를 누가 인수하느냐가 빅3로 재편될 수 있는 기회를 잡느냐를 결정하기 때문에…"

이런 가운데 글로벌 유통 공룡 아마존의 국내 진출도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11번가 지분 30%를 아마존에 양도한다는 것과 관련해선 SK텔레콤이 사실이 아니라며 부인한 상황.

다만, 아마존 상품을 11번가에서 구매하는 서비스를 두고 양사가 협력 중이고, 11번가의 기업공개 뒤 아마존이 신주인수권부 권리를 통해 직접 국내 시장에 뛰어들 수도 있습니다.

이베이와 아마존 두 글로벌 유통 공룡이 변수로 등장하면서 치열한 경쟁을 거듭해왔던 국내 이커머스 시장은 일대 격변기를 맞이할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소재형입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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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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