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와이드] 與, 경선연기론 재부상…野, 당권 신경전 치열
민주당 안에서 한동안 잠잠했던 대선 경선연기론이 초선의원을 중심으로 다시금 떠오르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당권경쟁에선 이준석 후보의 돌풍이 거센 가운데 이를 차단하려는 나경원, 주호영 의원의 경쟁 열기가 뜨거운데요.
두 분과 정치권 소식 짚어보겠습니다.
조기연 전 민주당 법률위원회 부위원장, 이기재 동국대 겸임교수 어서 오세요.
여권 내 대권주자 1위인 이재명 경기지사의 반대에 물밑에서만 논의되던 경선연기론이 권리당원들의 공개 요구로 수면 위로 올라왔고, 일부 초선의원들도 이에 동참해 불을 지피고 있습니다. 일단 대외적인 이유는 흥행이죠?
이해당사자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반대의 뜻을 꺾지 않고 있지만, 나머지 주자 대부분이 경선 연기론에 힘을 싣고 있는 데다, 국민의힘 전당대회 과정에서 나타난 이준석 돌풍이 변수 될 거란 관측도 있는데요. 현재 민주당엔 어떤 전략이 유리하다고 보십니까?
한국갤럽 여론조사에서 내년 대선과 관련해 현 정권 교체를 위해 야당 후보 당선(50%)이 여당 후보 당선(36%)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세대별로 정권 교체를 원하는 응답은 30~50대에선 비슷한 반면, 20대(51%)와 60대 이상(57%)에서 교체론이 우세한데요. 이런 여론 추이 어떻게 분석하세요?
차기 정치 지도자 선호도 조사에서는 이재명 지사(24%)와 윤석열 전 검찰총장(21%)의 양강 구도가 4개월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다만 이 지사는 20%대 박스권에 갇혀서 좀처럼 30%대 진입을 못 하고 있고, 윤 전 총장도 본격 등판을 미루면서 지지율 상승으로 이어지진 못하는 모습입니다?
국민의힘 소속으로 유일하게 이준석 당 대표 후보가 포함됐는데요. 객관식이 아닌 주관식 자유응답 조사 결과에서 이 후보가 처음으로 등장한 건 어떤 의미로 봐야 할까요? 당 대표 선거에도 영향을 미치게 될까요?
이준석 후보의 거침 없는 발언은 연일 계속되고 있는데요. 대구·경북 합동연설회에선 다른 중진 후보들이 박정희·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추억이나 사면론을 소환한 반면, 이준석 후보는 박 전 대통령 탄핵은 정당했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TK서 '朴 탄핵' 소신 밝힌 의도를 어떻게 봐야 할까요?
한편, 송영길 대표의 '조국 사태 사과' 이후 민주당 내에서 윤석열 전 총장에 대한 공세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당 내부에서 조국 전 장관으로 분열될 것이 아니라 가장 위협적인 외부의 적을 겨냥해서 위기를 돌파하겠다는 전략으로도 해석이 됩니다?
앞서 문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초선 모임인 '더민초' 소속 의원들을 만났습니다. 이번 간담회는 4·7 재보궐선거 이후 쇄신을 외친 초선들의 요청으로 마련됐는데, 정작 관심을 모았던 조국 사태, 부동산 등 첨예한 이슈에 대한 언급은 없었습니다. 초선의원들이 초선다운 패기를 보이지 못했다는 비판도 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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