얀센 100만 명분 미국서 출발…추가 공급 가능성은?

채널A News 2021-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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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소식으로 이어갑니다.

미국이 주한미군 보호를 명분으로 우리 장병들에게 제공하기로 한 얀센 백신 100만 명분이 내일 한국에 도착합니다.

미국은 앞으로 남는 백신 8천만 회분을 전 세계에 공급할 계획인데요.

이 중 우리에게 추가로 백신을 제공할 가능성은 낮아 보입니다.

왜 그런지 워싱턴 유승진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미국이 해외에 지원하기로 한 8천만 회분의 백신 가운데 일부 목적지가 발표됐습니다.

우선 2천 5백만 회분이 대상이고 백신 종류는 화이자, 모더나, 얀센으로 구성됐습니다.

이 가운데 1천 9백만 회분은 코백스를 통해, 아프리카와 브라질, 네팔 등으로 보내집니다.

나머지 6백만 회분은 미국 정부가 직접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인접국인 멕시코, 캐나다 등과 함께 한국도 포함됐습니다.

채널A 취재 결과, 한미 정상회담 후속조치로 공급하는 얀센 1백만 회분으로 추가 지원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백악관이 언급한 백신은 내일 새벽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백신 분배의 '공평성'을 강조해온 미국은 백신이 부족한 저개발 국가가 아닌 한국을 직접 지원하는 이유에 대해 주한미군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제이크 설리번 /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미군과 미군과 함께 복무하는 병력을 보호하는 데 (목적이) 있습니다. 그 나라에서 우리와 어깨를 맞대고 있는 한국군입니다."

"미군 보호라는 '명분' 속에 백신 물량이 이번에 한국을 향했지만 더 이상 마땅한 명분이 없는 상황에서, 바이든 행정부가 한국을 추가로 제공할 가능성은 낮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워싱턴에서 채널A 뉴스 유승진입니다."

영상취재 : 정명환(VJ)
영상편집 : 이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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