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커스] '통렬한 반성' 송영길, 조국사태 강도 높은 사과

연합뉴스TV 2021-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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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포커스] '통렬한 반성' 송영길, 조국사태 강도 높은 사과


송영길 민주당 대표가 조국 사태에 대해 사과한 것을 두고 당내 강성 지지자들로부터 반발의 목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습니다.

야당은 진정성 없는 사과라고 비판에 나섰습니다.

윤석열 전 검찰 총장 측이 '국민의힘 입당'에 대해 정해진 것이 없다며 부인했습니다.

박진영 더불어민주당 전 상근부대변인, 조청래 전 국민의힘 여의도연구원 부원장과 함께 정치권 이슈 짚어봅니다.

송영길 민주당 대표가 조국 전 장관 사태와 관련해 "품앗이하듯 스펙 쌓기", "내로남불과 언행 불일치", "통렬하게 반성" 이라는 수위 높은 표현을 사용하며 사과 메시지를 발표했습니다. 계속해서 민주당의 발목을 잡고 있는 '조국 사태'를 털고 가겠다는 송 대표의 속내일까요? 강도 높은 사과 메시지 배경은 어디에 있다고 보십니까?

당내 반응은 엇갈립니다. 강성 당원들을 중심으로 "명분없는 조국 죽이기"라며 송 대표의 사퇴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줄을 이었고, 김용민, 김한정 의원 등은 공개적으로 송 대표의 사과를 비판하고 나섰습니다. 하지만 또 다른 일각에서는 "매우 용기 있는 발언"이라는 평가를 하고 있기도 한데요. 이번 송 대표의 사과, 당 내 어떤 영향을 주게 될까요?

야권은 송영길 대표의 이번 사과를 두고 일제히 "영혼없는 사과" "꼬리 자르기" "협박을 위한 사과" 라며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습니다. 특히 송 대표가 "조 전 장관의 회고록은 반론 요지서로 이해한다"고 발언한 것을 두고 "자기 변명과 궤변의 연장선"이라고 질타하기도 했는데요. 이번 송영길 대표의 사과, 야권의 지적처럼 진정성 없는 꼬리자르기 라고 보십니까?

앞서도 말씀드렸습니다만, 야권이 이번 송 대표의 사과를 비판하고 나선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윤석열 전 총장에 대한 언급 때문입니다. 송 대표, "윤석열 전 검찰총장 가족 비리에도 조 전 장관 가족에 대한 검찰 수사기준이 동일하게 적용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는데, 이 발언을 두고 야권 일각에서는 검찰에 수사방향을 설정해준 것 이라고 반발하기도 하더라고요?

윤석열 전 총장 가족 의혹 이야기가 나온김에 짧게 관련 이야기 나눠보죠. 윤 전 총장이 "장모는 남에게 10원 한 장 피해를 준 적이 없다"며 가족들의 결백을 주장했는데요. 이를 두고 여당 의원들이 일제히 맹공을 퍼부었습니다. 특히 자신의 장모가 '요양급여 부정수급 혐의'로 검찰에게 징역 3년을 구형받은 직후 해당 발언이 나오면서, 일종의 수사 가이드라인을 준 것이라는 지적도 하고 있는데요. 이런 윤 총장의 발언과 민주당의 대응, 어떻게 보시니까?

다시 송영길 대표 사과 관련 발언 이야기로 넘어와서요. 이번 사태의 시발점이라고 할 수 있는 조국 전 장관, 송영길 대표의 사과에 대해 "겸허히 수용 하겠다"며 "나를 잊고, 개혁 작업에 매진해 달라"며 "자신을 밟고 전진하라"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는데요. 이런 조국 전 장관의 입장은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부동산과 관련해 송 대표는 사실상 정부의 부동산 실패를 인정하고 종부세와 양도소득세 완화 방침을 분명히 했습니다. 여전히 종부세와 양도소득세 완화에 대한 당내 이견이 큰 상황에서 나온 이 같은 송 대표의 발언 예정된 당정TF에서는 확실한 결론이 나올수 있겠습니까?

윤석열 전 총장이 최근 국민의힘 의원들과 접촉하는 모습이 여러차례 목격되면서, 윤 전 총장의 국민의힘 입당이 초읽기에 들어갔다는 분석이 많았죠. 일각에서는 "평당원으로 개별입당 할 것"이라는 보도까지 나왔는데요. 이에 대해 윤 전 총장 측이 입당시점은 물론 국민의힘 입당여부 모두 정해지지 않았다며 강하게 부인하고 나섰습니다. 최근 행보와는 상당히 결이 다른 입장 표명인데요. 윤 전 총장의 속내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요? 일종의 우위를 차지하기 위한 '밀당' 일까요?

문재인 대통령이 4대 그룹 총수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사면에 대해 "고충을 이해한다"며 "국민도 공감하는 분이 많다"고 밝혔습니다. 4주년 특별연설 당시 "대통령이 마음대로 결정한 사안이 아니"라며 "국민들의 많은 의견을 들어 판단해 나가겠다"고 한 발언에 비해 상당히 진전된 발언이거든요. 일각에서는 이를 두고 광복절 특사 이야기까지 나오고 있는데, 전향적 검토를 하겠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야 할까요?

이런가운데 오늘 문대통령은 민주당 초선의원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간담회도 갖습니다. 총선 이후 초선들과 첫 만남인데요, 아무래도 재보선 참패 후 민심과 부동산 정책에 대한 쓴 소리가 전달되지 않을까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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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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